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해 국민적 불안감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지진에 강한 내진용 철근에 KS인증을 취득해 건설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한국철강협회는 “내진용 철강재의 적극적 보급을 위해 철근 KS표준 개정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으며, 9월1일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표준에 추가됐다”며 국내 철강사들도 KS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SD6000S는 항복강도 600Mpa 이상으로 1Mpa는 철근 1㎠가 소성변형 되지 않고 10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다. 즉, 1㎠의 철근이 6t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고장력 철근이다. 콘크리트 건축물의 뼈대인 철근은 외부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변형이 시작된 이후 끊어질 때까지 최대한 견뎌내야 한다. 이에 내진용 철근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의 갑작스런 붕괴를 예방하고 대피시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을 2017년부터 현행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이상의 건축물을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이상의 건축물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철강협회는 “최근 고층건물과 첨단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분교생 9명과 교사 6명이 서울문화체험에 나섰다. 11일 오전 8시 20분 섬을 출발한 학생과 교사일행은 오후 1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도착하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섬 학생들과 교사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조희연 교육감은 일일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여러분이 서울교육청에 온 걸 아주 환영한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반갑습니다”라며 인사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우리나라는 17개의 시·도로 나눠져 있는데 각 시·도별로 각 학교를 도와주는 교육감이 있다”면서 “여기는 그중 한 곳인 서울교육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TV에서 봤던 서울과 직접 와본 서울이 어떤지”를 물었고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각자의 꿈을 얘기해 보라’는 말에 조 교육감의 말에 학생들은 저마다 손을 높이 들고 음악가, 요리사,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서울에 와서 보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며 “저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미래 꿈을 듣고 난 후 조 교육감은 “여러분과 같이 자연 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가
전국 국립공원 출입이 12일 저녁 21시30분부로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2일 저녁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가 경주국립공원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12일 21시30분부터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국립공원내 대피소와 야영장에 머무르고 있는 인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국립공원은 경주, 주왕산, 가야산 등 3개 국립공원이나, 전국에서 지진영향을 느낄 수 있었기에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탐방로 통제에 나섰다고 알렸다. 경주, 주왕산, 가야산 등 3개 국립공원은 여진에 대비해 안정화가 될 때까지 통제를 이어가고, 나머지 국립공원은 낙석발생의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점검이 완료되면 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월13일 중으로 낙석발생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이 완료된 국립공원별로 출입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주, 주왕산, 가야산 3개 국립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립공원은 추석 명절 탐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점검 이후 이상유무와 여진 발생여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300억원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10영업일간(2016년8월31일~9월13일)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총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증가했다. 올해 화폐 발행액은 5조2천6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났고, 환수액은 4천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줄었다. 한국은행의 추석 전 화폐공급은 지난 2010년 4조6천787억원을 찍고 2011년 4조2천억원으로 감소한 뒤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늘었고,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화폐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이 분석·공개됐다. 대상은 지난 4월 지정된 민간 대기업집단(47개) 소속 계열회사(1,274개)의 ‘15년(’15.1.1.∼12.31.) 중 계열회사 간 거래현황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11.7%, 금액은 159.6조원으로 전년보다 비중(△0.7%p)과 금액(△21.5조원)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비상장사, 총수일가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13) 23.5% → (’14) 23.3%→ (’15) 22.1%이며, 같은 기간 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13) 7.8% → (’14) 7.9%→ (’15) 7.7%로 총수일가(특히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이 비례하는 경향이 계속됐다. 총수일가 및 총수2세의 지분율에 따른 내부거래 비중 현황 (’15년 말 기준, 단위 : %) 구분 20% 이상 30% 이상 50% 이상 100% 총수일가 9.0 11.3 16.5 34.6 총수2세 12.5 23.1 25.5 59.4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에스케이’(24.2%), ‘포스코(18.8%)’, ‘태영’(
1994년 이후 최악의 여름이라 손꼽히는 올해 여름, 올라간 것은 폭염 속 기온뿐만이 아니었다. 무더위가 지속되자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도 덩달아 솟구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누진율 때문에 비싼 에어컨을 거실에 모셔만 두고 쳐다만 보는 현대판 자린고비 현상도 집집마다 벌어졌다. 모두가 전기요금에 괴로워하던지난 여름, 부족함 없이 여름을 보내면서도 전기료 폭탄을 피해간 사람들이 있어 세간의 화제다. 에너지 절약의 마술사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이번 여름 동안 기상청은 등골이 서늘해지는욕을 먹느라 시원한 여름을 보냈을 것이다.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지만 매번 기상청은 헛발만찼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 절기상으로 가을이 찾아왔지만 폭염의 기세는 도저히 꺾일 조짐이 보이지않았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이 때문에 냉방기 사용량과 함께 전기 계량기의 바늘도 미친 듯이 돌아갔다. “날씨도 더운데 미친 듯이 올라가는 전기세 때문에 더욱 화가난다”며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전기요금을 내리라고 외쳤다. 들불에 불붙듯 시민들의목소리는 빠르게 번졌고,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한시적 전기요금 완화 정책을 내보였지만 도리어 역풍만 맞고 뒷걸음질 쳤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을끌다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수당을 비판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여당 대표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필수 전공이냐”며 반박했다.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시장은 “김무성 대표가 저를 ‘악마’라고 비난하더니, 이번엔 이정현 대표가 ‘미래세대 돈을 훔친 부도덕한 인기영합성 퍼주기’라고 비난했다”고 말하며 “세금 아껴 복지 확대하는 건 헌법(34조2항)이 정한 국가의 의무”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이어“배워서 남 주지 않으니 헌법 공부 좀 하시길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 포함 65세 넘은 모든 국민에게 연금 240만원 준다고 해놓고대통령이 되신 후 지금은 그 약속조차 일부 어기면서 현금을 나눠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하는 저를 비난할 시간에 ‘증세 없는 복지’한다며 ‘복지 없는 꼼수 서민 증세’한 거나 반성하시길 바란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앞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청년수당에 대해 “현금은 곧 표라는 정치적 계산으로 청년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는 인기영합용 무상복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생산적 복지가 아닌 퍼주기식 복지는 나라를 구렁텅이로
한국은행은 7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0.8%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대비 7.6%하락했다고 전했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12.7%p, 화학제품에서 9.7%p 만큼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 및 가죽제품에서 △11%p, 일반기계에서 △8.5%p, 수송장비 △12.8%p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출금액지수는 정밀기기와 농림수산품에서 각각 2.0%p, 1.1%p 상승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7.2%), 수송장비(△13%), 일반기계(△9.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6%하락했다. 7월 수입물량·금액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9.0%p상승했으나 일반기계(△17.5%p), 전기 및 전자기기(△5.0%p), 수송장비(△13.2%p)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9% 떨어졌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일반기계, 수송장비 등이 큰폭으로 떨어지며 전년동월대비 13.1% 하락했다. 반면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3%를 기록한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8.6%만큼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지방인사혁신 활성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및 관련 전문가로 이뤄진 ‘지방인사혁신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16일 출범식을 가졌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그동안 지방인사제도가 국가공무원 인사제도와 유사하게 운영돼 지자체의 특성 및 주민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상의하달식 정책추진으로는 정책의 현장수용성이 높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인사담당관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학계·연구원 등 인사 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현 인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 정책제언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인사혁신 주제별 포럼 운영, ▲학술대회 및 공청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자자체 인사컨설팅 지원 등 지방인사혁신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인사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위원회 운영과 함께 지자체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공유·확산을 위해 ‘지방인사혁신 대상’을 신설해 11월 말 발표대회를 거쳐 우수사례 10개를 선정한다. 또 지자체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인사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2000~2010년까지 총 소비와 제조업의 전력소비는 각각 연평균 6.1%, 5.3% 증가하였으나, 2010년 이후 증가 추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 간의 총 전력 및 제조업 전력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2.2%, 3.4%로 낮아졌다. 특히 제조업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2년’ 이후 2%대로 하락했으며, ‘2015년’에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 -0.1%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제조업 전체 전력소비 증가율은 둔화추세이나 업종별 및 지역별로는 소비 변화의 차이가 큰 걸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력소비는 제조업이 총 소비의 51.6%를 차지했다.제조업 내 소비량 기준으로 상위 5개 업종이 전체의 62.1%를 차지했으며1차금속업은 1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상음향업(14.5%), 화학제품업(14.5%), 자동차업(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제조업의 전력소비 증가량에 대한 각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화학제품업(23.0%), 영상음향업(16.1%), 자동차업(9.7%)의 소비 증가 기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섬유제조업(-1.8%), 유리제조업(-1.4%), 사무기기제
기상청이 9월부터 10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기상청은 기상 3개월 전망(2016년 9월~11월)을 발표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9월과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9월 전반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해 구름이 끼는 날이 많겠지만 후반에 들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기압의 영향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고 예상했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으나 일시
▲인천 국제공항 면세 구역에서 쇼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사진 - 이승엽 기자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한·중 산업 전반에서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은 한·중 경제 협력 변화를 교역, 분업구조, 통상관계, 투자, 금융, 인적교류, 온라인 상거래 등 7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상호간 교역의존도 상승, ▲양국 간 분업구조 심화, ▲복잡한 통상구조, ▲직접투자의 고도화, ▲양국 간 금융 인프라 확대, ▲對 중국 여행수지 흑자, ▲온라인 교역 시대 등장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현경연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무역의존도가 상승해 2015년 기준 한국의 對 중국 수출의존도가 26%에 달하며 중국의 對 한국 수출의존도도 소폭 상승한 7.1% 수준”이라며 상호간 교역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양국간 분업구조에 대해서는 “한국 전체 중간재 총수출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수교이후 약 20%p 늘었다. 또 부가가치 기준으로 한국 주요산업의 對 중국 부가가치 수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한·중간 생산 가송·조립의 분업체계가 여전히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모식도 그림-기상청 19일 한반도에는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또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내륙지방과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크게 올랐다. 이에 기상청은 최근 무더위의 원인을 진단하고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최근 무더위의 원인으로 ▲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남북으로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있고,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있어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구름이 적어 강한 일사의 지속을 꼽았다. 특히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권의 영향으로 가열된 지상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빠지지 않고 장기간 한반도에 머물러 있고,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면서 무더위를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현재와 같은 기압계 경향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당분간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부터는 평년보다 1~3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현재보다는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20일, 21일 양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전역에서 경찰청 지원하에 민관 합동 질서위반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한강공원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많은 시민이 공원을 이용하는 주말을 이용,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집중단속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집중단속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민관 합동 질서위반행위 집중단속’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구역별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20일(토)에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과 영등포경찰서 및 지역 주민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21일(일)은 본부 자체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공원 내에서 타는 행위, ▲행상, 노점에 의한 생행위, ▲애완견 배설물 미수거 또는 목줄 미착용, ▲스레기 불법 투기 행위, ▲지정된 장소 외 야영 및 취사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민관 합동 단속을 계기로 질서 및 안전에 대한 의식을
서울시가 청년인력 선발을 장려하고, 의류제조분야의 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청년봉제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청년인력을 고용하는 고용주에 70만원의 교용보조금을 10개월간 지원하게 되며, 사업체는 청년인력에 다양한 실습 및 기술을 전수하고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청년봉제인력 양성 사업의 첫 시작은 서울 소재 특성화고 및 공업고등학교(이하 특성화고)가 추천하는 재능을 겸비한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공고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류제조업체와 특성화고의 예비 취업생을 선발했다. 이에 18일 오후3시부터 오후6시까지 3시간가량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자리 매칭 데이(Job Matching Day)가 열렸다. 이날 일자리 매칭 데이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 16명과 청년고용을 희망하는 13개 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와 특성화고 교사들도 자리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 장영민 과장은 “과거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효자산업인 봉제산업이 현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생산의 축인 봉제가 튼튼히 자리잡아야 한다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