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해 국민적 불안감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지진에 강한 내진용 철근에 KS인증을 취득해 건설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한국철강협회는 “내진용 철강재의 적극적 보급을 위해 철근 KS표준 개정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으며, 9월1일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표준에 추가됐다”며 국내 철강사들도 KS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SD6000S는 항복강도 600Mpa 이상으로 1Mpa는 철근 1㎠가 소성변형 되지 않고 10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다. 즉, 1㎠의 철근이 6t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고장력 철근이다. 콘크리트 건축물의 뼈대인 철근은 외부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변형이 시작된 이후 끊어질 때까지 최대한 견뎌내야 한다. 이에 내진용 철근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의 갑작스런 붕괴를 예방하고 대피시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을 2017년부터 현행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이상의 건축물을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이상의 건축물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철강협회는 “최근 고층건물과 첨단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분교생 9명과 교사 6명이 서울문화체험에 나섰다. 11일 오전 8시 20분 섬을 출발한 학생과 교사일행은 오후 1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도착하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섬 학생들과 교사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조희연 교육감은 일일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여러분이 서울교육청에 온 걸 아주 환영한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반갑습니다”라며 인사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우리나라는 17개의 시·도로 나눠져 있는데 각 시·도별로 각 학교를 도와주는 교육감이 있다”면서 “여기는 그중 한 곳인 서울교육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TV에서 봤던 서울과 직접 와본 서울이 어떤지”를 물었고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각자의 꿈을 얘기해 보라’는 말에 조 교육감의 말에 학생들은 저마다 손을 높이 들고 음악가, 요리사,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서울에 와서 보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며 “저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미래 꿈을 듣고 난 후 조 교육감은 “여러분과 같이 자연 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가
전국 국립공원 출입이 12일 저녁 21시30분부로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2일 저녁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가 경주국립공원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12일 21시30분부터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국립공원내 대피소와 야영장에 머무르고 있는 인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국립공원은 경주, 주왕산, 가야산 등 3개 국립공원이나, 전국에서 지진영향을 느낄 수 있었기에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탐방로 통제에 나섰다고 알렸다. 경주, 주왕산, 가야산 등 3개 국립공원은 여진에 대비해 안정화가 될 때까지 통제를 이어가고, 나머지 국립공원은 낙석발생의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점검이 완료되면 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월13일 중으로 낙석발생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이 완료된 국립공원별로 출입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주, 주왕산, 가야산 3개 국립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립공원은 추석 명절 탐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점검 이후 이상유무와 여진 발생여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300억원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10영업일간(2016년8월31일~9월13일)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총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증가했다. 올해 화폐 발행액은 5조2천6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났고, 환수액은 4천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줄었다. 한국은행의 추석 전 화폐공급은 지난 2010년 4조6천787억원을 찍고 2011년 4조2천억원으로 감소한 뒤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늘었고,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화폐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이 분석·공개됐다. 대상은 지난 4월 지정된 민간 대기업집단(47개) 소속 계열회사(1,274개)의 ‘15년(’15.1.1.∼12.31.) 중 계열회사 간 거래현황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11.7%, 금액은 159.6조원으로 전년보다 비중(△0.7%p)과 금액(△21.5조원)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비상장사, 총수일가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13) 23.5% → (’14) 23.3%→ (’15) 22.1%이며, 같은 기간 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13) 7.8% → (’14) 7.9%→ (’15) 7.7%로 총수일가(특히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이 비례하는 경향이 계속됐다. 총수일가 및 총수2세의 지분율에 따른 내부거래 비중 현황 (’15년 말 기준, 단위 : %) 구분 20% 이상 30% 이상 50% 이상 100% 총수일가 9.0 11.3 16.5 34.6 총수2세 12.5 23.1 25.5 59.4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에스케이’(24.2%), ‘포스코(18.8%)’, ‘태영’(
1994년 이후 최악의 여름이라 손꼽히는 올해 여름, 올라간 것은 폭염 속 기온뿐만이 아니었다. 무더위가 지속되자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도 덩달아 솟구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누진율 때문에 비싼 에어컨을 거실에 모셔만 두고 쳐다만 보는 현대판 자린고비 현상도 집집마다 벌어졌다. 모두가 전기요금에 괴로워하던지난 여름, 부족함 없이 여름을 보내면서도 전기료 폭탄을 피해간 사람들이 있어 세간의 화제다. 에너지 절약의 마술사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이번 여름 동안 기상청은 등골이 서늘해지는욕을 먹느라 시원한 여름을 보냈을 것이다.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지만 매번 기상청은 헛발만찼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 절기상으로 가을이 찾아왔지만 폭염의 기세는 도저히 꺾일 조짐이 보이지않았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이 때문에 냉방기 사용량과 함께 전기 계량기의 바늘도 미친 듯이 돌아갔다. “날씨도 더운데 미친 듯이 올라가는 전기세 때문에 더욱 화가난다”며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전기요금을 내리라고 외쳤다. 들불에 불붙듯 시민들의목소리는 빠르게 번졌고,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한시적 전기요금 완화 정책을 내보였지만 도리어 역풍만 맞고 뒷걸음질 쳤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을끌다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수당을 비판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여당 대표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필수 전공이냐”며 반박했다.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시장은 “김무성 대표가 저를 ‘악마’라고 비난하더니, 이번엔 이정현 대표가 ‘미래세대 돈을 훔친 부도덕한 인기영합성 퍼주기’라고 비난했다”고 말하며 “세금 아껴 복지 확대하는 건 헌법(34조2항)이 정한 국가의 의무”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이어“배워서 남 주지 않으니 헌법 공부 좀 하시길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 포함 65세 넘은 모든 국민에게 연금 240만원 준다고 해놓고대통령이 되신 후 지금은 그 약속조차 일부 어기면서 현금을 나눠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하는 저를 비난할 시간에 ‘증세 없는 복지’한다며 ‘복지 없는 꼼수 서민 증세’한 거나 반성하시길 바란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앞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청년수당에 대해 “현금은 곧 표라는 정치적 계산으로 청년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는 인기영합용 무상복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생산적 복지가 아닌 퍼주기식 복지는 나라를 구렁텅이로
한국은행은 7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0.8%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대비 7.6%하락했다고 전했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12.7%p, 화학제품에서 9.7%p 만큼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 및 가죽제품에서 △11%p, 일반기계에서 △8.5%p, 수송장비 △12.8%p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출금액지수는 정밀기기와 농림수산품에서 각각 2.0%p, 1.1%p 상승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7.2%), 수송장비(△13%), 일반기계(△9.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6%하락했다. 7월 수입물량·금액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9.0%p상승했으나 일반기계(△17.5%p), 전기 및 전자기기(△5.0%p), 수송장비(△13.2%p)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9% 떨어졌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일반기계, 수송장비 등이 큰폭으로 떨어지며 전년동월대비 13.1% 하락했다. 반면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3%를 기록한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8.6%만큼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지방인사혁신 활성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및 관련 전문가로 이뤄진 ‘지방인사혁신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16일 출범식을 가졌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그동안 지방인사제도가 국가공무원 인사제도와 유사하게 운영돼 지자체의 특성 및 주민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상의하달식 정책추진으로는 정책의 현장수용성이 높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인사담당관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학계·연구원 등 인사 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현 인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 정책제언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인사혁신 주제별 포럼 운영, ▲학술대회 및 공청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자자체 인사컨설팅 지원 등 지방인사혁신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인사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위원회 운영과 함께 지자체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공유·확산을 위해 ‘지방인사혁신 대상’을 신설해 11월 말 발표대회를 거쳐 우수사례 10개를 선정한다. 또 지자체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인사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2000~2010년까지 총 소비와 제조업의 전력소비는 각각 연평균 6.1%, 5.3% 증가하였으나, 2010년 이후 증가 추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 간의 총 전력 및 제조업 전력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2.2%, 3.4%로 낮아졌다. 특히 제조업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2년’ 이후 2%대로 하락했으며, ‘2015년’에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 -0.1%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제조업 전체 전력소비 증가율은 둔화추세이나 업종별 및 지역별로는 소비 변화의 차이가 큰 걸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력소비는 제조업이 총 소비의 51.6%를 차지했다.제조업 내 소비량 기준으로 상위 5개 업종이 전체의 62.1%를 차지했으며1차금속업은 1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상음향업(14.5%), 화학제품업(14.5%), 자동차업(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제조업의 전력소비 증가량에 대한 각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화학제품업(23.0%), 영상음향업(16.1%), 자동차업(9.7%)의 소비 증가 기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섬유제조업(-1.8%), 유리제조업(-1.4%), 사무기기제
기상청이 9월부터 10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기상청은 기상 3개월 전망(2016년 9월~11월)을 발표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9월과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9월 전반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해 구름이 끼는 날이 많겠지만 후반에 들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기압의 영향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고 예상했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으나 일시
▲인천 국제공항 면세 구역에서 쇼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사진 - 이승엽 기자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한·중 산업 전반에서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은 한·중 경제 협력 변화를 교역, 분업구조, 통상관계, 투자, 금융, 인적교류, 온라인 상거래 등 7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상호간 교역의존도 상승, ▲양국 간 분업구조 심화, ▲복잡한 통상구조, ▲직접투자의 고도화, ▲양국 간 금융 인프라 확대, ▲對 중국 여행수지 흑자, ▲온라인 교역 시대 등장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현경연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무역의존도가 상승해 2015년 기준 한국의 對 중국 수출의존도가 26%에 달하며 중국의 對 한국 수출의존도도 소폭 상승한 7.1% 수준”이라며 상호간 교역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양국간 분업구조에 대해서는 “한국 전체 중간재 총수출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수교이후 약 20%p 늘었다. 또 부가가치 기준으로 한국 주요산업의 對 중국 부가가치 수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한·중간 생산 가송·조립의 분업체계가 여전히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모식도 그림-기상청 19일 한반도에는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또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내륙지방과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크게 올랐다. 이에 기상청은 최근 무더위의 원인을 진단하고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최근 무더위의 원인으로 ▲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남북으로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있고,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있어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구름이 적어 강한 일사의 지속을 꼽았다. 특히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권의 영향으로 가열된 지상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빠지지 않고 장기간 한반도에 머물러 있고,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면서 무더위를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현재와 같은 기압계 경향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당분간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부터는 평년보다 1~3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현재보다는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20일, 21일 양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전역에서 경찰청 지원하에 민관 합동 질서위반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한강공원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많은 시민이 공원을 이용하는 주말을 이용,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집중단속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집중단속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민관 합동 질서위반행위 집중단속’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구역별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20일(토)에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과 영등포경찰서 및 지역 주민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21일(일)은 본부 자체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공원 내에서 타는 행위, ▲행상, 노점에 의한 생행위, ▲애완견 배설물 미수거 또는 목줄 미착용, ▲스레기 불법 투기 행위, ▲지정된 장소 외 야영 및 취사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민관 합동 단속을 계기로 질서 및 안전에 대한 의식을
서울시가 청년인력 선발을 장려하고, 의류제조분야의 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청년봉제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청년인력을 고용하는 고용주에 70만원의 교용보조금을 10개월간 지원하게 되며, 사업체는 청년인력에 다양한 실습 및 기술을 전수하고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청년봉제인력 양성 사업의 첫 시작은 서울 소재 특성화고 및 공업고등학교(이하 특성화고)가 추천하는 재능을 겸비한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공고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류제조업체와 특성화고의 예비 취업생을 선발했다. 이에 18일 오후3시부터 오후6시까지 3시간가량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자리 매칭 데이(Job Matching Day)가 열렸다. 이날 일자리 매칭 데이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 16명과 청년고용을 희망하는 13개 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와 특성화고 교사들도 자리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 장영민 과장은 “과거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효자산업인 봉제산업이 현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생산의 축인 봉제가 튼튼히 자리잡아야 한다고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