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30년 이상 노후석탄발전소 10기 중 8기를 6월 한달간 가동정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남 여수에 위치한 호남 1·2호기의 경우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산업부는 이번 시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력비수기인 봄철에 노후석탄발전기 가동정지를 정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후 발전소 10기는 모두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폐지할 예정이며, 조기폐지를 준비해온 서천 1·2호기, 영동 1호기 등 3기는 가동 중지가 끝나는 7월부터 폐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일시 가동중단 조치 및 조기폐지를 통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2015년 대비 3%, 2022년에는 18%까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빈 기자] 올해를 끝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본격적으로 재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간은 6개월, 시간여유가 많지 않다. 강남구 개포와 고덕 일대는 이미 부담금을 벗어났고, 건축심의를 준비 중에 있는 반포주공1단지는 조금 여유가 있다. 서울시의 정비계획 심의를 받고 있는 잠실주공 5단지는 빠듯하다. 조합도 설립 안 된 은마는 사실상 환수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등에 불 떨어진 재건축 시장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즉, 재건축 부담금 부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로 인해 재건축 시장에 막대한 부담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해당 제도는 2006년 노무현 정권 당시 부동산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 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국제경기와 함께 국내경기도 불황이 이어 지자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2013년부터 2017년 연말까지 제도 시행이 한시적으로 유예됐다.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을 통해 발생한 초과 이익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000만원 이하일 경우 부담금은 발생하
국내산 저가 트랙터·오토바이용 윤활유를 항공기용 특수윤활유로 둔갑시켜 납품한 화학업체 대표 이모(58)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저가의 트랙터·오토바이용 윤활유에 미국 회사의 상표라벨지를 부착하고 수입신고필증,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를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2014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4개 품목을 43회에 걸쳐 납품해 15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모조품 윤활유가 사용된 공군 항공기는 진동 및 엔진 실린더 헤드가 균열되는 등 운항 중 추락 위험이 있어 조기회항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군 장비 운용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의자는 군에서 제품검수 시 특별한 검수절차 없이 수량, 포장상태, 파손여부만 육안으로 확인하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에 납품 시 검수절차 등을 개선하도록 권고했고 방산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모조품 윤활유 납품여부에 대해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지난 25일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늘(26일) 상승폭 이상의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25일 가상화폐 시세(위, 16시 경), 26일 가상화폐 시세(아래, 15시 경). 자료출처: 빗썸 비트코인은 25일 15시 기준 4,272,000원에서 26일 15시 기준 3,451,000원으로 24시간 동안 약 82만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5일 15시 기준 345,900원에서 26일 15시 기준 261,150으로 약 85,000원이 하락했고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역시 25일 15시 가격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의 거품이 붕괴됐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화폐의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가상화폐 보유자들이 대량 판매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조정'이라는 견해를 비치고 있다. 조정 뒤에는 꾸준히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이 우려됨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에 발표한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일반 개인투자자는 1개 P2P업체당 연간 천만원, 건당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이자배당소득 2천만원 초과 또는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 개인투자자에 한해 연간 4천만원, 건당 2천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P2P업체는 고객재산 보호를 위해 투자예치금을 은행, 상호저축은행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 예치 또는 신탁해야한다. 예치금을분리보관하지 않으면, 업체가 파산해산할 경우 제 3의 채권자가 P2P업체 자산을 가압류할 수 있어 투자예치금이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2P업체와 연계 금융회사는 P2P 대출에 투자자 또는 차입자로 참여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P2P업체가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다른 투자자와 이해가 상충되고, 차입자로 참여할 경우 부실대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리고 '원금보장'과 같이 투자자들이 투자금이 보장된다고 오인할 수 있는 광고도 금지된다. 또한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P2P 업체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지속적
앞으로는 바닥면적 2,000㎡ 이상인 사무실 등 업무시설과 상가건물 등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때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26일 행정차지부는 공중화장실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영유아를 동반하는 이용자가 많은 시설의 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민간건물의 경우 업무시설은 바닥면적 3,000㎡, 업무+근리시설 및 의료·교육시설은 2,000㎡이상일 때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돼있다. 기존 근린시설만 있는 건물은 설치 의무가 없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업무시설, 업무시설+근린시설, 근린시설은 2,000㎡이상, 의료·교육시설 등은 공중 사용이 빈번함을 감안해 1,000㎡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남녀 분리 화장실을 설치해야한다. 다만, 남녀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기존 건축물은 건축주의 부담을 덜기위해 리모델링시 분리설치 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역, 공항 등 도로교통시설의 화장실에만 기저귀 교환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던 데서 이를 문화
고용노동부는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긍총액에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8,212원으로 4.2%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계산했을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66.3% 수준으로 전년대비 0.8%개선됐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일일근로자가 14,905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파견근로자는 11,451원으로 6.7% 증가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201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173.5시간을 기록했던 전년동월 대비 2.4시간이 줄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같은 기간 2.7시간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고,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용역근로자는 1.1시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일일 및 단기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소득분배지표'에 따르면 지니계수, 5분위배율, 상대적빈곤율이 모두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통계청 지니계수는 완전히 평등한 상태를 '0'으로 상정해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하는데, 지난해는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0.009 증가한 0.304를 기록해 소득불평등 정도가 커졌음을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을 하위 20% 계층(1분위)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배율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5분위배율은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0.34배 포인트 증가한 5.45배를 기록했고, 중위소득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 또한 처분가능소득기준으로 13.8%였던 전년보다 0.9%p 증가한 14.7퍼센트를 기록해 전반적인 사회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정책효과는 지니계수에서 0.049로 전년 0.046보다 0.003 증가했고, 소득 5분위 배율은 3.87배로 전년보다 0.74배p 증가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이 확대됐음에도 지표가 악화돼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불평등 해소정책이 필요할
△자료제공=빗썸(16시 20분 기준)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5월 25일 16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319,000원, 이더리움은 334,900원으로 사상 최고가(25일 기준)를 갱신했다. 비트코인은 24일 16시에 3,297,000원에 거래됐으나 24시간 동안 무려 1,022,000원이나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24일 16시 기준 261,350원에서 334,900원으로 올라 실시간으로 폭등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원인으로 일본정부가 지난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합법화한 것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이 비트코인으로도 항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자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선 비트코인을 가상자산으로 인정했고 러시아에서도 2019년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간주하겠다고 밝혀 가상화폐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 수주액 전망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이 해외인프라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전략국으로 꼽히며,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최종구)은 2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인프라 신흥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해외건설 시장은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한 5,2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350억달러를 기록하고 2018년 이후 해외건설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행장은 “국내기업들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대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다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공항·항만 등 운송인프라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선 신흥시장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전망과 진출 전략이
[김선재 기자] 4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이 많고 일교차도 컸지만, 하순이 되면서부터는 일교차도 줄고 날씨도 많이 포근해져 가족 단위,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5월은 근로자의 날(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등 징검다리 휴일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치르게 된 ‘장미대선(9일)’으로 적절하게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계획하지만,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기 보다는 해외에서의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1,7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어떤 매력에 끌려 한국을 찾는 것일까? 5월은 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가정의 달’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는 만큼 가족 단위 혹은 친구·연인끼리 가까운 공원이나 관광지를 찾아 나들이는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달이다. 특히, 이번 달은 징검다리 휴일에 ‘장미대선’이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만들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이 최근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악성코드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악성코드 감염 예방 수칙’은 지난해 3월 금보원이 안내한 ‘전자금융 피해 예방 10대 수칙’에 이어 그 동안 있었던 악성코드 공격패턴 및 유포 경로 분석을 통해 마련됐다. 예방 수칙은 평상시 기본적으로 준주해야 하는 사전 예방 5대 수칙과 이메일 및 인터넷 등을 사용 시 준수해야 하는 안전 이용 6대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예방 5대 수칙은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유지 ▲PC·스마트폰에 최신 백신 프로그램 설치 ▲팝업차단 기능 설정 ▲e메일 주소 배포 자제 및 계정 패스워드 주기적 변경 ▲중요 자료는 정기적 백업 수행 등이다. 안전이용 6대 수칙은 ▲e메일 수신 시 발신자(이름, 계정 등) 및 제목 확인 ▲첨부파일 실행 및 링크 클릭시 주의 ▲SNS 및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협박성 e메일 주의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 자제 ▲파일 고융 사이트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 시 주의 ▲모르는 사람이 작성한 게시글 및 단축 URL 클릭 금지 등이다. 한편 ‘악성코드 감염 예방 수칙’은 IT보
경찰이 10대 청소년들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한 매체는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교생 A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A군은 전날 새벽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A군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된다.당시 공원에는 A군과 함께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힘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모습과 상처 사진을 올린 뒤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했다.A군은 “목덜미 잡는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더니 (경찰이) 욕을 하면서 진압하고 테이저건을 쐈다. 전기충격기 9방을 맞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A군의 게시물에 “오산 공원에 있었던 사람이다.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경찰이 집에 가라고 훈계 했는데, 학생들이 먼저 욕하고 대들었다. 테이저건 쏘기 전까지 달려들고 경찰을 잡고 실랑이하더니, 왜 자기 잘못은 쏙 빼고 이야기하냐”고 지적했다. 현재 A군의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사건을 담당
23일 서울시는 2017년 1분기 주택 전월세전환율이5.2%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1월부터 3월 사이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2016년 4분기 대비 0.5%p 상승한 5.2%로 전년 동월 대비 1%p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차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전월세전환율을 공개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6.5%), 동대문구(6.1%), 서대문구·성북구(6.0%)가 높게 나타났고, 강동구가 4.3%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종로·중구·용산 등 도심권과 서대문·마포·은평 등 서북권이 5.6%로 높게 나타났고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동남권이 4.7%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북권의 단독다가구가 6.6%로 최고수준을 보였고, 다세대·연립(4.5%)이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6.5%, 1억 초과 시 4.3%~4.6%로 연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1억 이하 단독가구는 6.9%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분기 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40분께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인사는 대탕평, 통합형, 화합형으로 인사 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는 “통합과 화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4선 의원이자 현 전남도지사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안정적 인사가 첫 내각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호남인제 발탁을 통해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고, 이낙연 도지사는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 오신 만큼 협치,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보원장으로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인사 가운데 국정원 개혁의지가 누구보다 강하고, 개혁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훈 전 국정원장은 2차례 남북정상회담 모두 기획·협상한 바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로 변화시킬 예정”이라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