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8일,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2019년 상반기 퇴임 일반직공무원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행정에 봉사하고 헌신해 온 일반직공무원의 공을 기리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홍조근정훈장 3명, 녹조근정훈장 26명, 옥조근정훈장 19명, 근정포장 11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20명, 교육부장관표창 15명 등 총 106명이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한근석 지방부이사관은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으로 교육행정 지원기반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경기교육 재정운영과 교육정책사업의 효과적 추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근석 지방부이사관은 “선배들의 보살핌과 동료, 후배들의 도움 덕분에 공직업무를 보람 있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창조·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경기 교육가족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은 앞으로 살아갈 삶에 깊은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 교육가족을 대표해 훈·포장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린다. 오랫동안 공직에 봉사하고 경기교육을 책임져 오신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 상을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이호승(54·행정고시 32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경제정책 투톱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은 각각 장관급, 차관급 자리로 내각의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추며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 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이호승 경제수석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경제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라며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최근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은폐는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15일 당일부터 사실을 알렸다. 15일 14시 10분 해경이 기자들에게 '북한어선(톤수 미상,승조원 4명)이 조업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자체수리하여 삼척항으로 옴으로써 15일 06:50 발견됐다'는 문자를 공지했다"고 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애초 북한 주민이 남하하는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들의 합동 조사를 거쳐 귀순 의사 및 경위 등을 확인한 후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은 모 언론의 오보로 인해 해경에서 북한어선의 발견 사실과 간략한 경위 등을 신속히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17일 국방부 발표 내용을 올리며 "이미 해경 공지문에서 발표한 북한 목선의 발견 지점을 군이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17일 국방부 브리핑시,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으로서 국민들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보고드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해당 브리핑
주문 제작 상품이라는 이유로 취소 및 교환·환불을 해주지 않은 (주)카카오가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모바일 쇼핑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서 주문 제작 상품이라는 이유로 취소 및 교환·환불을 해주지 않은 (주)카카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면서 상품 판매화면에 '카카오메이커스의 상품은 주문 제작 상품이므로 취소 및 교환/반품이 불가합니다' 등의 문구를 게시했다. 이는 쇼핑몰이 1∼2주 동안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수량을 확정한 후 상품을 제작해 배송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법상 청약 철회 제한 대상은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되고 청약을 철회할 때 사업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공정위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된 상품 중 상당수가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돼야 한다는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청약 철회권을 제한할 수 없다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인 서모 씨가 재직했던 회사에 대한 투자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다. 주 경제보좌관은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하기로 했다.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자유한국당 '문다혜 태스크포스(TF)'의 곽상도·이종배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에 8,000만원을 대여하고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 (주)플레너스투자자문의 김 모 부사장이 '케이런벤처스'라는 벤처캐피탈 업체를 만들어 불과 설립 2년만인 지난 2017년 12월 정부가 공모하는 733억원 규모의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이런벤처스가 733억원의 공모 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 배경은바로 현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대표로 있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라며 "케이런벤처스는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나머지 출자액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해 12일 조의문과 조화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했다. 조의문과 조화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과 함께 직접 가지고 왔다. 이날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하는 자리에는 우리측 정부 대표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이 나갔고, 장례위원회와 유족 대표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동행했다. 정의용 실장은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장례위원회에서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고 북측에서는 아침에 남측에 책임 있는 당국자가 와서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조금 전 김여정 제1부부장으로부터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고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유족들께 정중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메시지 여부를 묻는 말에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서 애쓰신 뜻을 받들어 남북 간의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를 바란다는 그런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나 친서 여부에 대서도 "그런 것은 없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보낸 것과 관련해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조의문과 조화 수령은 이희호 여사의 장례위원회가 전날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고, 북측이 오늘 아침 우리측에 책임 있는 당국자가 와서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조의문과 조화는 북측 판문점 지역 내 통일각에서 전달됐다. 북측에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동행했으며,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함께했다. 정 실장은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로서 우리 민족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으며, 이에 우리 민족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여사님을 함께 추모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평화롭고 번영된 앞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여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현장에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13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오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이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3,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에게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부과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이를 문제 삼은 상대방을 허위로 고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이완영(62)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13일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무고 혐의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서 약 2억5,000만원의 정치 자금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의원은 또 정치자금을 갚지 않은 자신을 김 씨가 사기죄로 고소하자 김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혐의도 받았다.
23개 부처가 2020년 예산요구안에 96개 사업, 2,410억원(전년요구 대비 42.4% 증가)의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담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13일부터 4월15일까지 두 달간 국민들로부터 접수받은 총 1,399건의 제안들은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의 적격성 심사 및 사업숙성과정을 거쳐 구체화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문제해결형 국민참여 방식을 통해 온라인토론, 국민참여 현장토론회를 거쳐 추가사업이 발굴됐다. 요구된 96개 사업들은 복지·경제·사회·일반행정 분야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자살, 사고예방, 식품안전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이슈들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청년, 장애인, 소상공·자영업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요구됐다. 1 각 부처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요구한 사업들은 예산국민 참여단 논의, 온라인 의견수렴, 사업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0년 정부예산안에 담겨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먼저 각 부처 요구 사업들은 일반국민 400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사업으로 압축된다. 특히 4일간 진행되는 숙의 외에도 e-러닝(동영상 교육)과 온라인 Q&am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김포시, 평택시, 구리시를 ‘2019년 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3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창식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정하영 김포시장, 이종호 평택부시장, 조정아 구리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간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은 도내 공·사립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도교육청과 시·군 지자체가 재원을 분담하는 협력 사업으로, 학생활동과 직접 관련 있는 급식, 안전, 위생시설, 교육과정 연계 시설사업 등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협력사업비는 2,015억원으로 2017년 1,805억원, 2018년 2,134억원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에도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을 확대·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지자체에서 애써 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기준 세계 GDP 규모 12위인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스타트업 정보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지난 5월 발표한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초기 투자금 규모가 작고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게놈’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스타트업 정보 분석업체로, 세계 150여개 도시의 ▲스타트업 개수 ▲스타트업 성과 ▲자금조달 규모 ▲인재 수준과 확보 환경 ▲정부 지원 ▲기업가 정신 ▲신사업 진출 여부 등 스타트업 환경 정보를 수집·정량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한다. 2018년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3조4,249억원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금액 2,540억 달러(약 300조원)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은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초기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스타트업 게놈에 따르면 서울의 초기 단계 기술기반 스타트업당 평균 투자금은 10만7,000달러로, 글로벌 평균 투자액 28만4,000달러의 3분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루이지애나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성취가 미국의 성취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총리는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 축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의 투자가 한국의 승리이며, 미국의 승리라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화답했다. 이 총리는 "한국의 성장은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한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용하고 발전시킨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발전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에도 자랑스러운 위대한 성취"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한국은 미국산 LNG의 최대 수입국이다. 여기에 더해 루이지애나의 셰일가스 생산이 확대되면,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롭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케미칼 루이지
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문 의장은 중국 측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한 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기적같이 찾아왔는데 요즘 상황이 엄중하다. 중국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란 점을 이야기하기 위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일정대로 중국에 왔다”며 국가 간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은 “한중관계는 몇 천년동안 우호를 지속해 온 밀접한 관계”라면서 “그동안 한반도의 긴장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데 중국의 역할이 컸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양국관계의 발전이 있었다.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계기로 한중관계가 정상궤도로 복원됐고, 돈독한 양국관계를 다지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왕 부주석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문 의장은 한중 FTA 서비스 투자분야 후속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고 한중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중국내 우리나라 독립운동 사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7일 밤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양 정상의 35분간의 전화통화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이번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 “양 정상이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 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최근 WFP/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며 “양 정상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방안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