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낮은 연봉’ 때문에 소위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잡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하 회사부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4.4%는 평소 회사부심 없이 일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8.9%는 ‘별로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고, 15.6%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어느 정도 느낀다(39.4%)’, ‘매우 느낀다(6.2%)’ 등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은 45.6%로 집계됐다. ‘어느 정도’, ‘매우’ 등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들의 재직 기업을 형태별로 분류하면 ▲공기업 62.0% ▲대기업 59.4% ▲외국계 기업 55.0% 순으로 높은 반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40.6%였다. 또한 재직 기업 형태에 따라서 회사부심(복수응답)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회사부심이 가장 높았던 공기업 직장인들은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이 보장되는 근무환경(68.2%)’을 압도적 1위로 꼽은 가운데, ‘내가 하는 일, 우리 회사의 사업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지방선거 유세현장에서는 이색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이 단연 눈이 띈다. 목포 라 선거구(용당1,2동·연동·삼학동)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출마 중인 윤현식 후보는 능력과 성실함을 갖춘 새로운 일꾼,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일꾼 등을 내걸고 이색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황소처럼 땀 흘려 지역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윤 후보는 리어카에 쌀가마니를 가득 실고 지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체성이 확고하고 능력을 겸비한 후보를 뽑아야 우리 목포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 윤 후보는 “새로운 자치시대를 맞아 새로운 목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국정목표가 있다”면서 “민주당의 이러한 확고한 의지로 목포다운 목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예와 산수화, 인물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윤 후보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에 대한 독창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직접 후보로 등록했다.후보등록 마친 후 박 후보는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 교육 30년 동안 대한민국 역사는 다름 아닌 북조선역사 교육이 되어버렸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미북 대화가 깨졌다는 보도를 언급하고는“북한은 믿을 수 없는 단체이고 북한의 말을 믿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조희연 후보는 우리 학생들을 북한으로 현장학습을 보내겠다,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보내겠다고 한다”고우려를 표했다. 이어 “우리 관광객을 총으로 쏴 죽이고도 안전장치마련은 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는 북한에 우리 학생들을 총알받이로 보낼 생각인지, 묻고 싶다”면서 “우리 학생들은 올바른 통일교육, 대한민국 헌법에 합치되는 통일교육을 받아야 한다”고강조했다. 박 후보는 "박선영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 뒤“언론인과 교육자, 정치력까지 겸비한 박선영만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며대한민국의 교육을 믿고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래는 서울교육감 후보등록 인사말 전문이다. 서울교육감 후보등록 인사말 전문 오늘 저 박선영은 큰 희망을 안고 서울시 교육감 후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후보가 30%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7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후보는 30.4%로 송주명 후보 7.3%, 배종수 후보 5.3%, 임해규 후보 3.5%, 김현복 후보 1.0%보다 월등히 앞섰다. 다만, 응답자 중 적합한 후보가 없다(14.1%)와 모름·무응답(38.5%) 등 총 52.6%가 응답을 유보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응답자30.4%중에는 남성이 35.9%, 30대가 36.4%를 차지했다. 또 40대에서는 44.7%, 화이트칼라에서는 39.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 외에도 진보층(41.9%)과 고학력층(35.3%), 민주당 지지층(43.4%), 정의당지지층(36.1%)가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자 38.5%에서는 56.0%가 60세 이상이었다. 나머지는 20대(40.4%), 가정주부 (50.3%),
김선동 국회의원(도봉(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은 20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주최: 사단법인 서울특별시 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황재연)]에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는 이날 김선동 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도봉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 등 그동안 도봉구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동권 확보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선동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과 노인의 전자금융 편의를 증진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장애인·노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지원에 앞장서는 등 장애인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기관의 회의적인 답변에도 불구하고 도봉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면서 “도봉역·방학역 엘리베이터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이었음에도 장애인 보행권을 위해 역사를 부셔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차별없는 세상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교육을 강화하는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헸다고 13일 밝혔다. 현행법상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농어촌가정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해소교육을 해야한다. 그러나 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생활에 적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교통예약, 은행거래, 전자거래 등 실생활에 유용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조 의원은 현행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지원 대상을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교육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의무화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은행거래를 할 때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법안 통과로 많은 정보소외계층이 정보 활용교육을 받아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통화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과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3개 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점검대상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여부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 예치금 규모)등을 감안해 선정했다.중점 점검사항은 ▲기존 현장점검 결과 미흡사항 개선 여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법인·개인계좌를 통한 가상통화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의 적정성 등이다.앞서 FIU는 금융회사에 대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요구한 바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모니터링 및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투(MeToo)운동’이 사회 전 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 내 성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부터 3일간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국회 내 성폭력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윤리특위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매해 실시되는 정책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미투 운동과 관련해 국회가 나서서 국회 내 성폭력 실상을 파악하고 법제도 개선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조사 및 분석은 공모를 거쳐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가 맡았다. 국회 특유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탓에 미투 고발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조사는 익명성을 보장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각 설문 조사지를 개별 밀봉해 회수하는 등 철저히 익명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의원실 별로 회수율을 점검해 응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승희 윤리특위 위원장은 “한국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미투운동’에서 정치권이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85%로 제공하는 개정안이 예고됐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연 4만호씩 공급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에게는 임대료를 시세의 90~95%로,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대상자는 시세의 70~85%로 차등 적용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 및 임차인 선정 기준도 마련한다. 그동안 민간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와 임차인 선정을 임대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했기 때문에 최초 임대료가 시세보다 높을 수 있었고, 유주택자도 제한없이 집주가 가능했다. 이를 변경해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한다. 최초 임대료는 주변 임대 시세를 기준으로 일반 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특별공급 대상자는 85% 이하로 한다. 아울러 총 세대수에 20% 이상을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공정하게 임차인을 선정하도록 30호 이상 최초 공급하는 경우 공개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한다. 종전 임차인이 퇴거한 주택 등을 공급하기 위해 최초 임차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선보였다. 레알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유벤투스 원정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마드리드는 자신들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의 남은 경기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레알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맞아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호날두는 벤제마와 투톱을 이뤄 최전방에 섰고, 이스코가 뒤에서 유기적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 시작 전 팽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원정팀 레알의 첫 득점이 매우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3분 이스코의 측면 크로스를 간결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을 득점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호날두의 쇼 타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후반 19분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멋진 골이 호날두의 발에서 터졌다. 유벤투스 수비수 키엘리니의 실수에서 흘러나온 공을 측면에서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호날두가 지체 없이 오른발 바
청와대는 4일 “정치권이 개헌을 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민투표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인 태도”라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개헌의 내용에 대한 합의를 떠나 개헌의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투표법 개정을 우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으로써는 국회가 극적으로 개헌안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국민투표를 할 수 없다. 지난 2014년 헌재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재외국민’만 투표인명부에 올리는 국민투표법 조항에 대해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국회가 아직까지 관련법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자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 관련법 개정 없이는 국민투표 진행이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따라서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려면 국회에서 이달 27일까지 법 개정을 해야 한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월 26일 개헌안을 발의했습니다. 다시한번 국회의 성의있는 개헌논의를 촉구 드리며 오늘은 특별
현재 검찰에만 주어진 수사권을 경찰로 이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전날 tbs의 의뢰를 받아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 결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7.9%(매우 찬성 21.6%, 찬성하는 편 36.3%)였다고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6.2%(매우 반대 9.7%, 반대하는 편 16.5%), ‘잘 모름’은 15.9%였다. 검·경 수사권 찬성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를 제외한 대부분 계층에서 지역, 나이, 이념 성향, 지지정당 등에 관계없이 우세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62.9%, 반대 20.8%)과 광주·전라(61.1%, 22.8%)에서 찬성 의견이 60%를 넘었고, 대전·충청·세종(59.6%, 25.6%), 서울(58.2%, 27.6%), 대구·경북(50.4%, 27.7%), 부산·울산·경남(48.5%, 37.5%) 등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30대(70.9%. 18.1%)에서 찬성이 가장 많았고,
앞으로 공직자의 부동산은 실제 가치를 반영해 재산 신고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법령 개정안은 공직자 재산신고의 객관성을 높이고 공직자가 고의성 없이 의무를 위반하게 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주요내용으로 먼저 공직자의 부동산 등은 최초 재산 신고 시 평가액(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취득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신고해야 한다. 현재는 최초 재산신고 시 평가액 신고를 원칙으로 공시가격보다 실거래가격이 높은 경우 재산의 실제 가치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평가액과 실거래가격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부동산 및 골프회원권 등을 소유한 경우, 최초 재산 신고 시 평가액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신고하도록 해 재산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고자 했다. 아울러 출산·육아 중인 여성공무원의 편의를 위해 재산신고 유예 요건을 개선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인 공직자는 재산변동신고를 유예할 수 있지만, 출산휴가(3개월)는 유예사유에 포함되지 않았다.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연속해 사용하는 경우 중간에 재산변동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개정안에서는
영국 정부가 13세 이하 청소년의 SNS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7명가량은 우리나라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6%가 ‘청소년의 SNS 사용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절반가량은 SNS 사용에 적당한 나이로 ‘19세 이상(47.6%)’을 꼽았다. 이어 청소년들의 SNS 사용에 적당한 시간은 ‘30분 이상~1시간(4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SNS 사용시간 규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SNS 중독을 방지할 수 있어서(3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숙한 나이에 SNS상의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32.8%) ▲음란폭력 등 유해성 게시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어서(23.7%) ▲SNS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8%) 순이었다. 한편 SNS 사용시간 제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7.2%가 ‘SNS에서 얻는 정보와 장점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외에는 ▲SNS가 이미 또래 집단에서 큰 부분
대기업의 44.0%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0%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한 명도 뽑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줄임에 따라 대기업 쏠림현상을 빚고 있는 취업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월7일부터 3월2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82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44.0%(8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37.0%(74개사)보다 7.0%p 증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8.8%(16개사)로, 같은 기간 11.0%(22개사)보다도 2.2%p 감소했다. 올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을 줄이는 곳은 9.3%(17개사), 신규채용이 없는 곳은 2.7%(5개사)였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상황이 어려움(25.9%)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0.0%)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의 인력유출이 줄어서(15.8%) ▲통상임금·최저임금 인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