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25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회도서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제1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식정보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인재양성 및 학문연구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평생교육 체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 지식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및 사서 직무연수 등에 협력할 수 있게 되고, 서울시교육청은 국회전자도서관의 서지 및 원문 DB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적으로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한다면 독서문화 진흥 등 협력을 통한 성공모델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24일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원내 4명과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비대위 인선을 의결했다.원내에서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재선 박덕흠, 초선 김종석 의원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장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이 임명됐다. 비대위 대변인은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위반하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12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픽스에 대한 콜옵션(주믹매수청구권)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한 것을 공시하지 않은 것이 ‘고의’라는 것이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담당 임원의 해임을 권고하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또한 회계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등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업무를 제한했다. 증선위는 그러나 이번 의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픽스에 대한 부당한 지배력 변경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감리조치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지만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 관련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의 문희상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문 의원은 13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59표(총 27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이날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약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당선 후 인사말을 통해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 개의 국회부의장 자리는 5선의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4선의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꿰찼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각각 70%, 50% 밑으로 떨어졌다.정의당은 지지율 10%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이뤘다. 2012년 10월 창당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6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p 상승한 21%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9%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16%) ▲대북·안보 정책(16%)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등이 꼽혔다.반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이 부정 평가의 이유였다. 지역과 성별, 연령,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다수였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평가 29% vs 부정 평가 60%)에서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42% vs 48%)에서도 부정 평가가 다수를 이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격 시행된 가운데, 보일러 생산·판매업체 경동나비엔이 내놓은 근로시간 조정방침이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익명을 원한 경동나비엔 직원 A씨는 4일 M이코노미뉴스에 제보를 통해 “이번 근로시간 조정방침에는 회사가 무급 강제 휴식시간과 포괄임금제를 이용해 직원을 최대한 부려먹겠다는 심보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며 “주 52시간을 지켰으니 법적으론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근로시간 조정방침, 무급 휴게시간 추가되면서 하루 12시간 회사에 경동나비엔 인사(HR)팀이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에 발맞춰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시간 운영 및 유연근무제 도입’(이하 방침)이라는 자료를 보면 직원들의 기본 근로시간 및 고정OT(고정야근)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수요일은 6시)까지다. 직원들이 하루 회사에 있는 시간은 수요일을 제외하면 총 12시간으로, 중간에는 오전·오후 각 15분씩의 무급 휴게시간과 중식(1시간), 석식시간(30분)이 포함돼있다. 방침에 따르면 사측은 직원들에게 하루 12시간 일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중간에 휴게시간 2시간을
국회도서관이 192쪽 분량의 팩트북 제67호 ‘1인가구 전성시대’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1인가구 중심의 가구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1970~80년대에 1인가구 비율이 20%를 초과했고, 2010년에는 30%에 육박했다. 한국사회도 혼자 생활하는 가구, 이른바 1인가구(혼족)는 더 이상 특이하고 일시적인 형태가 아닌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실제 1990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9%였지만 2016년에는 27.9%로 빠르게 증가했고, 2035년에는 전체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회도서관은 우리사회의 급격한 가구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1인가구의 현황 및 증가원인, 인구사회학적・경제학적 특성, 정부 지원정책, 주요국의 대응, 분석 및 전망 등을 담은 ‘1인가구 전성시대’를 발간하게 된 것. 1인가구에 대해 종합정리 및 분석한 이 책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기관 뿐만 아니라 의회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팩트북은 2008년 11월 팩트북 ‘오바마 한눈에 보기’를 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 돌입에 따라 내달 2일 북부청사에서 가지려 했던 경기도지사 임명식은 고민 끝에 취소하게 됐다”며 “경기도지사 임명식 초청장을 받고 기대하셨을 도민 여러분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우선 이 당선인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 중”이라며 “우리 경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농작물 피해, 저지대 침수, 연약 지반, 산사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항만시설과 공장지대의 안전과 출퇴근 교통대책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임기가 시작되는 내일, 임명장 수령 등 필수적인 취임절차를 간략히 소화한 후 곧바로 재난대비 업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뿐 아니라 한반도 어디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주변 위험지역을 살피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모두 함께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운행 중인 대형 사업용 차량의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의무 장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7월2일 입법예고(40일) 했다. 차로이탈경고장치는 졸음운전 등 대형 교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 교통안전법 개정을 통해 9m 이상 버스, 총 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차에 대한 장착이 의무화 되었으나, 장착 예외 대상을 별도 규정하여 교통안전 사각지대 발생, 차량 간 형평성 문제 등이 지속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의무 장착 예외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새로 장착이 의무화되는 대상은 4축 이상 화물차, 특수용도형 화물차, 구난형 특수자동차, 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로써 사실상 장착이 불필요한 일부 차량을 제외한 모든 대형 사업용 차량(약 16만여대)가 포함됐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추가로 의무 장착대상이 된 차량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의무 장착 대상과 동일하게 최대 4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 시기에 맞춰 보조금 업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소득수준이 하위 90%인 만6세 미만(0~71개월)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월 5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신청인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나 복지로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직장인들의 사내 불만사항 1위는 급여와 복지제도였다. 보통 입사 1~2개월 만에 회사에 대한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5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불만사항’을 설문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급여 및 복지제도’(34.3%)에 불만이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야근 및 업무강도(27.2%) ▲상사 및 동료와의 트러블(19.1%) ▲출퇴근 거리(10.5%) ▲업무 부적응(6.6%) ▲근무 환경(2.4%) 순이었다. 사내 불만사항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묻자 직장인 절반 이상은 ‘친한 동료에게 하소연한다’(54%)고 답했다. ‘조용히 이직 준비를 한다’는 의견이 38.2%로 뒤를 이었고, ‘혼자 삭힌다’(6.6%)거나 ‘상사에게 건의한다’(1.2%)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입사 후 불만 시기’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4.2%가 ‘입사 후 1~2개월부터 직장에서의 불만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입사 후 3~5개월(18.2%) ▲입사 1년 이후(16.1%) ▲입사 후 6개월~1년(11.9%) ▲입사 1개월 이내(9.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는 223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은 막상 취업하게 됐을 때 실제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이보다 약 25만원 낮은 198만2,000원으로 예상했다. 18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12~15일까지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에게 받기를 희망하는 급여액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 223만4,000원이었다. 성별에 따라서 남성은 평균 240만7,000원으로, 여성 208만1,000원보다 평균 32만6,000원 더 높았다. 학력에 따라서는 고졸 취준생의 경우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 206만2,000원이었고, 2·3년제 대졸자는 206만8,000원, 4년제 대졸자는 238만3,000원 순이었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유형에 따라서도 월 희망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간 월 희망급여 격차는 약 50만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
국회입법조사처는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실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세션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 처장이 좌장을 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가 참석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제2세션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의 주요 쟁점과 대응방향을,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남북경제협력의 경험과 향후 전망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한범 국방대 교수, 김예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은 김진배 전 의원으로부터 개인소장 도서 총 4,000여 권을 기증받아 국회도서관 서고에 ‘김진배 개인문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998년 2,529책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29일 ‘새로운 한국사’ 등 역사 및 정치관련 도서 1,500여 책을 추가로 기증해 지금까지 총 4,029책이 됐다. 김 전 의원은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제11대, 제15대 국회의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을 역임했다.‘비화 제1공화국’ 등 많은 저서를 내기도 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김 전 의원이 평생동안 모은 귀중한 도서를 두 차례에 걸쳐 국회도서관에 기증해 준 것은 모두가 본받을 귀감”이라며 “모든 국민과 의회 및 학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해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도서관이 운영하는 ‘개인문고’는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이 2,000권 이상 도서를 기증할 경우 심의를 거쳐 설치된다. 현재 국회도서관은 정일형·정대철·아들 정호준 전 의원이 함께 기증한 ‘삼대문고’를 비롯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손세일 문고’,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환 문고’, 최근 3
20대 구직자 2명 중 1명 이상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가장 좋은 일자리의 기준으로 꼽았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해선 기업 경영진의 의식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성인 남녀 2,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좋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58.9%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터’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급여 및 성과급 등 금전적으로 만족스러운 직장’이 응답률 51.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곳(38.4%)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곳(17.7%) ▲기업 및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10.9%) ▲정년 보장 등 오래 일할 수 있는 곳(10.8%)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해 ‘경영진의 의식변화 등 기업문화의 선진화가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4.1%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지원 등 기업 간의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22.1%)는 의견도 많았다. 이 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4.4%) ▲육아휴직 등 정부제도 개선 및 의무화(1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