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검찰은 27일 유기징역 상한선인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재판에 넘겨진지 316일 만이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 씨에게는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최 씨는 지난 13일 같은 재판부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9427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면서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16일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에 반발해 재판을 ‘보이콧’한 박 전 대통령은 결심공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날인 27일 법원밖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무죄석방'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 25%로 확대 예비·7년차 신혼부부도 영구·국민임대주택 입주 가능 <M이코노미 경제합동팀>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11.29)’ 후속 조치로 신혼부 부의 내집 마련 기회 확대 등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 령’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에 대한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국토부가 1월26일 밝힌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구·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이 결혼한지 5년 이내 부 부에서 7년 이내 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로까지 확대되고 경쟁 발생 시 자녀수, 거주기간, 청약 납입 횟수, 혼인기간을 점수화하여 입주자를 선정한다. 또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확대(15%→25%)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전체 건설호수의 15% 에서 25%로 상향시킨다. 영구임대주택 건설 비율도 3%에서 5%로 올려 저소득층이 국민, 행복 등 임대주택에서 장기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거(2013~2017년간) 15만 수준 이었던 3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향후 5년간 28만호로 확 대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올해 모태펀드에 약 550억원을 출자해 1천억 규모의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 투자펀드(정부550억원, 민간45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 2006년부터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출자해 2017년까지 602개 중소 벤처기업에 8,774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170억원), ▲공공특허사업화 펀드(200억원), ▲해외IP수익화 펀드(305억원), ▲IP직접투자 펀드(325억원) 등 4개의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조성된다. 특허청은 우수특허를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의 사업화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올해는 자금부족으로 해외특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과 공공연을 위해 해외IP 출원 수익화에 투자하는 펀드를 최초로 조성한다고 전했다.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 분야의 특허 보유기업에 집중 투자되고, 공공특허사업화 펀드는 대학 공공연의 우수특허를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액 중 최소 20억원이 해외특허 출원 등록에 사용되도록
2018년 1월 담배 판매량은 2.5 갑(궐련 2.3억갑, 궐련형 전자담배 0.2억갑)으로 지난해(2.8억갑) 동월 대비 △9.1% 감소했다. 기재부는 이는 2014년(3.3억 갑) 동월 대비로도 △23.7% 감소한 것으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중은 전월 대비 3.0%p 증가해 9.1%로 나타났는데,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약 8,555억원으로 전년 동월(7,655억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기재부는 이는 1월 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담배 제세부담금은 현재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청소년 등의 흡연인구 신규 진입 억제를 위해 흡연을 유인‧조장하는 담배사업자들의 불법 담배광고 및 판촉 행위 등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담배 판매량 및 흡연율 감소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책적 노력(흡연자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9월말 기준 상호금융권에서만 4,788만 계좌에서 3.4조원이 잠자고 있는 것으로 현황조사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개통과 함께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6주간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미사용계좌 21.7만개가 해지됐고, 계좌 잔액 1,038억원이 환급됐다. 이번 캠페인은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3,577개 업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미사용계좌 보유사실에 대해 SMS, 이메일 등 개별안내와 대중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 기간동안 상호금융권역별 해지금액을 살펴보면 농협이 688억원, 수협이 159억원, 새마을금고가 156억원, 신협이 30억원, 산림조합이 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9일 개통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손쉽게 미사용계좌의 확인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캠페인 기간 이후에도 국민들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 계속 미사용계좌를 조회·환급 받을 수 있다”면서 “미사용 계좌를 확인하고, 상호금융조합 영업점에 방문에 신분증 제시 등 본인확인을 거쳐 미사용계좌 정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2월22일 ‘내 계좌 한눈에’ 서비
서울시가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제도화된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이 사회진입을 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추진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2,000명 많은 7,000명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2회에 나눠 진행하며 이번 3월 진행되는 모집은 1차 모집으로 4,000명 내외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수당의 2017년 참여자 분석 연구에 따르면 99.2%가 청년수당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바 있어, 1차적인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평가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19세부터 29세의 미취업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 4,000명은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수, 활동 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선정 기준은 가구소득 60점, 미취업기간 40점이고, 배우자 및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 활동계획서를 바탕
광운대학교가 마이크로바이옴의 전 국민적 확산을 위한 특별강좌와 단기입문과정을 진행한다. 10일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매주 목요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학계, 연구소, 병원, 기업체 전문가들의 특별강좌와 매월 1, 2주 금요일에는 단기입문과정(2일 12시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생명유지 및 질병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인간 미생물 유전자를 말한다. 광운대학교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이 100세 시대 건강사회에서 필수적인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부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해 오고있다. 올해는 식의학경영 전공과 마이크로바이옴경영 전공으로 구성된 바이오의료경영학과(석사과정)도 개설했다.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변지영 겸임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현대 사회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지식기반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소재로, 산업화를 위한 전문 인력과 전 국민 건강을 위해 이를 제대로 알고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마이크로바이옴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연구소에서는 시간과 경제적인 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관을 계기로 9일 방남했다.
건조한 겨울, 전국적으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을 불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하지만 불이 발생한 것은 같았지만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3일 연세세브란스 병원 화재의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41명이 목숨을 읽은 밀양 세종병원 참사에 비해 연세세브란스 병원은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반된 결과는 초기 대응 매뉴얼과 철저한 시설점검 등이 갈랐다. 세브란스병원 이상길 대회협력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자 스프링클러가 작동이 됐으며, 각 구역별 방화셔터도 작동해 조기진압이 가능했다”면서 “또 환자대피 계획에 의거해 화재발생 시부터 외래 및 입원환자에 대한 대피조치도 실행됐다”고 밝혔다. 환자들과 직원, 시민들의 화재대응도 일사분란하게 이뤄졌다. 병원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병원은 침착하게 이들을 대피시키고 화재 발생과 진압상황을 방송을 통해 알렸고, 방송이 나오지 않는 층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환자들의 대피를 도왔다. 화재 현장에 있다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JCI 국제병원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은 받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환자의 안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화재에 대한 매뉴얼, 소방훈련, 대비 등
직장인 85%가 인사평가 직후 이직을 고민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8%는 실제로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직원의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인사평가제도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 618명에게 인사평가 이후 퇴사 및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84.6%는 ‘인사평가 후 그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47.7%는 ‘인사평가의 영향으로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했고, 실제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했고, 36.9%는 ‘이직을 고민했으나 실제 구직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사평가를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지는 않았다’는 응답은 15.4%였다. 이는 직장인들이 인사평가에 대한 불만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실제로 회사의 평가가 합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57.6%가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회사의 평가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도 6.0%로 나타나 64%가 회사 평가에 불만을 갖고 있는
지난해 12월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소비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연간으로는 전산업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제조업가동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11월보다 0.2% 증가하면서 11월 1.3%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27.3%)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1.4%), 기계장비(-4.0%) 등이 줄어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같은 기간 0.8%p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9.5% 늘었다. 서비스생산은 숙박·은식점(-1.9%)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4%), 전문·과학·기술(3.9%) 등이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8.6%), 의복 등 준내구재(-4.5%), 화장품 등 비내구재(-1.0%)가 모두 줄어 같은 기간 4.0% 감소했다.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과 수입차 확보물량 부족 등에 따라 판매가 줄었고, 11월 이른 추위로 겨울 의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서울’”을 선언했다. 또한 수소전기차 도입,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에 명예서울시민증 수여를 제안한 데 이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서울형 화폐, ‘서울 코인’의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3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을 주제로 열린 ‘사단법인 생각연구소 창립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생각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의 여건 속에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일자리 창출, 문화·사회·경제 기회의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박 의원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않는 도시는 필연적으로 쇠퇴했음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도 서울은 한국의 심장이자 한국의 자부심이다. 그동안 서울은 산업화 과정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정체되고 쇠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처음으로 서울이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 글로벌 컨설팅사 AT커니사도 2017년 서울의 글로벌 도시 전망 순위가 2016년 32위보다 6계단이나 추락한 38위로 하락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면서 “서울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새
31일 8년2개월여만에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석하면서 노사정 대표 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에는 노사정위 문성현 위원장,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한국경총 박병원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안을 논의했다. 노사정위의 논의와 의사결정구조, 의제설정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업종별 위원회 설치 운영, 사회안전망 확충 등 한편 양대 노총 위원장은 노사정대표자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사회적 대화기구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의 성패는 정부와 국회에 달려있다”면서 “그동안 국회여야 정치권이 사회적 대화의 결과물을 왜곡하고 무력화 시킨 사례가 있어 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2월 국회에서 노동계가 반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강행처리 한다는 이야기와 정부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모처럼 열리는 사회적 대화에 국회와 정부가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노사정대표자회의가 노동존중사회 한국사회 대전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여당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표명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울 주제로 열린 ‘사단법인 생각연구소 창립 세미나’에서는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박영선 의원은 지난 22일 ‘새로운 서울을 위한 정책대안’을 발표하는 등 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3선 도전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1639 카드결제호처리 서비스’의 확산을 방해하고 5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결제대행사(이하 VAN사) 등에 대한 퇴출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1일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VAN사들은 신용카드 결제단말기가 ‘1639 카드결제호처리 서비스’를 통신 에러로 인식하도록 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약 500억원가량 VAN사의 부당 매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1639 카드결제호처리 서비스’는 1639 국번을 새로 부여하고 지능망 이용 대가, 망 유지비 등 자체비용을 고려해 카드결제호 건당 26.4원 이하의 요금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는 카드결제 가맹점을 통해 연간 약 120억 건 넘게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 인터넷 및 전용선을 사용하는 가맹점이 있는 반면, 아직도 일반 유선전화로 카드결제 승인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 가맹점 수수료 및 통신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639 카드결제호처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2년 대선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