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민·지역형 일자리산업인 건설산업 살리기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변문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장,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최용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부회장은 1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조광주·송영만·김명원 도의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문진영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발표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종합계획’의 하나로, 붕괴 위기에 놓인 건설 산업의 심각한 현실을 공동으로 극복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현재 건설업은 ▲심각한 고령화(40대 이상 84% 차지) ▲월등히 높은 일용·비정규직 비율(제조업 13%, 건설업 52%) ▲높은 산재율(전체산업 중 50%)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증가(현재 도내 10만여 명 고용) 등의 문제로 인해 고용시장 왜곡과 건설품
올해 전국 아르바이트 시급이 9,000원에 육박하는 것을 조사됐다. 16일 알바몬은 올해 상반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각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8,881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시도 중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시간당 평균 급여가 9,126원이었다. 서울은 세종시보다 157원 적은 8,969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8,870원) ▲경기도(8,865원) ▲충청남도(8,813원)▲충청북도(8,790원) ▲강원도(8,760원), ▲인천광역시(8,747원) ▲대전광역시(8,719원) ▲부산광역시(8,711원) 등도 평균 8,700원 이상을 기록, 비교적 시급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광역시도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북도로, 평균 8,581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전라남도(8,590원) ▲경상북도(8,604원) ▲광주광역시(8,639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전체 평균 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9.9%, 797원이 올랐다. 전국 광역시도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시급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청북도로,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평택, 안성지역 하천 일대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0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3개 사업장 총 1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에 다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장에 보관․방치 중인 폐기물이 빗물과 함께 하천에 유입되는 사태 등을 막고자 실시됐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부 적정 가동 1건 ▲대기 자가측정 미 이행 2건 ▲폐수 변경신고 미신고 1건 ▲폐기물관리법 보관 부적정 2건 ▲폐수 운영일지 미작성 7건 ▲기타 6건 등이다. 이에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3개 사업장에 각각 영업정지 1개월(2개소), 조업정지 10일(1개소) 등의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진행하는 한편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및 과태료 등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A플라스틱 선별처리업체와 B폐자원처리업체는 지침에 따라 폐기물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적발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과 함께 형사고발을 당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에서는 방제가 어려워 골칫거리였던 인삼 뿌리썩음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달중순부터 인삼재배 예정지를 대상으로 뿌리썩음병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인삼 연작장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량을 30~50%나 감소시키고 품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병이 확산되기 전까지 대체로 인삼 지상부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렵고, 발견하더라도 재배 중에 방제가 어려운 병이다. 주 발병 원인균은 실린드로카폰과 후사리움이며, 실린드로카폰은 후막포자를 형성해 오랜 기간 토양에 존재하면서 뿌리썩음병을 일으킨다. 진단서비스는 농가가 토양을 채취해 소득자원연구소 진단실에 의뢰하면, 토양화학성 및 뿌리썩음병 주 원인균에 대한 밀도 분석을 통해 인삼재배지로서 적합한지 판단한 뒤 3등급(재배 적합, 가능, 불가)으로 분류하고 진단결과와 함께 토양관리 정보를 농가에 제공한다. 도 농기원은 이번 진단 서비스를 통해 인삼 재배예정지 사전진단에 따른 연작장해를 줄여 농가 생산성과 수익 증가와 함께 과학적 진단을 통한 과학영농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 인삼 뿌리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8대 원장에 정정옥 전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장이 취임했다. 정 원장은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신임원장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가천대학교 유아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경기도인구정책조정위원, 성남시 양성평등위원 등을 역임한 보육‧아동 및 가족 분야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정 원장은 특히 최근 사회적 요구가 늘고 있는 보육 공공성 강화 관련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원장은 “연구원의 설립목적과 도정 운영방향에 발맞춰 도내 다양한 가족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아울러 개발된 정책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6~18일 2박3일간 서대문형무소와 화성 제암리 순국기념관 등에서 ‘경기학생 미래·희망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밝혔다. 캠프에는 경기도교육청 협조로 선발된 도내 중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며, 지난 100년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꿔야 할 101개의 키워드를 함께 찾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캠프 1일차는 3·1운동의 시작을 주제로 ▲독립운동지 현장방문 ▲서대문형무소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2일차에는 3·1운동의 확산을 주제로 ▲제암리순국기념관 방문 ▲3·1운동 만세길 방문 ▲항일음악 경진대회 ▲역사체험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이날오전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5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희망인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바꿔야할 101개의 키워드를 함께 찾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도예가 및 시민을 대상으로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 도자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 한국도자재단이 시행하는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오는 9월20일부터 12월11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운영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인류문화유산인 도자를 통해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우리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것으로 ‘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일반강좌와 ‘분청 조선왕실의 백자’를 주제로 하는 심화강좌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의 참가비는 무료이며강좌별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 내외로, 강좌를 80%이상 수강한 참여자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일반 및 심화과정을 모두 수료한 참여자는 경기도자박물관 해설사 및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 도자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인류문화에 관심있는 도예가 및 문화해설사,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메일(154@kocef.org)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유휴 행정재산의 신속한 발견을 촉진하기 위한‘국유재산법’개정안이발의됐다. 현행법은 행정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거나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 유휴 행정재산,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국유재산법 제5조제1항제1호 부동산과 그 종물로서 제6조제2항에 따른 공용재산,공공용재산,기업용재산,보존용재산 등그 현황을 매년 기획재정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각 중앙관서는 해당 중앙관서 소유의 행정재산이 유휴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일반재산으로 변경하여 매각 등의 절차를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유휴 행정재산의 정확한 현황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문제 발생 등의 지적이 있어 왔다.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사진)은 개정안에서 각 중앙관서의 장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유휴 행정재산으로 의심되는 국유재산을 발견한 경우 이를 직접 기획재정부에 신고할 수 있도록“유휴 행정재산 신고제”를 도입하여 유휴 행정재산의 신속한 발견을 촉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본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역에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부지 및 시설들에 대해 활용성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대표발의자인 김정호 의원과 함께 강병원,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인천대공원 치유숲을 2021년까지 산림청 지정 공립 인천 치유의 숲으로 확대 조성한다. 인천시청 소회의실에서 15일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천대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유숲을 확대 조성(약 53ha)하기 위한 기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치유의 숲은 도시에서 접근이 가능한 도심형 치유의 숲으로 특화하며, 도시와 숲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치유숲길과 산림치유센터, 건강측정실, 임산부특화숲, 명상터, 향기정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이 조성되며 3년간 48억이 투자된다. 시는 앞서 2017년 인천대공원에 12ha 규모의 치유숲을 조성해 대상별, 연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8,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가족, 갱년기여성, 소방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치유활동은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으로 우울증상 완화, 혈압 감소, 아토피 피부염·천식 호전,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프로그램 이용공간과 연계해 새로운 아이템의 확장된 치유
“이번엔 어디로 피서를 떠나지?”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이런 때일수록 한 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꿀 같은 휴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에 경기도가 휴가 장소 정하기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곳에서 ‘남들과는 다른 피서’를 보낼 수 있는 경기북부 특별 휴가지 5곳을 추천했다. DMZ에서 음악으로 평화를 꿈꾸다 ‘연천 DMZ국제음악제’ 올해로 9회를 맞는 ‘연천 DMZ국제음악제’는 경기북부 최북단 DMZ 인근에서 국내·외 저명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해 평화와 사랑, 화합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들려주는 축제다. 올해는 7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2개월 간 허브빌리지, 연천수레아트홀, 연천문화체육센터 등 연천 곳곳에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앙상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연주회와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20일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21일 중앙음악콩쿠르 우승자들이 출연하는 아너스 콘서트, 23·25일에는 베토벤 서거 250주년을 기리는 아티스트 콘서트, 26일에는 DMZIMF 협연 오디션 선발자들이 나설 위너스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9월16일에는 조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매개체를 통한 해외유입감염병감시 사업 수행 중 27주차(7.1.~7.7.)에 인천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Culex bitaeniorhynchus) 2마리(1pool)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뎅기바이러스는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확인 시험을 통해 혈청형 2(DENV-2)로 밝혀졌으며, 유전자 분석결과 태국의 환자 및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했고, 이후 7월12일 조사지역 주변 긴급조사 결과 채집모기(1,381마리)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모기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어 항공기를 통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입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반점날개집모기는 현재까지는 뎅기바이러스 전파 능력이 규명되어 있지 않아 국내 환자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것으로 판단되나, 사전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제활동과 함께 모기감시,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검역소는 매개모기 감시 지점 확대 및 감시주기를 단축, 인근지역 매개
제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DMZ Docs, 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가 대국민 다큐멘터리 영상공모 ‘제2회 38초 다큐공모전’ 참가자를 8월31일(토)까지 모집한다. 자격 제한은 없으며 별도의 작품 없이 신청서 한 장 만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 20일 개막하는 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식부터 3일간 영화제 현장을 담은 38초 영상을 9월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도 가능하다. 수상작은 영화제 내부 심사를 거친 예선 통과작 4작품을 대상으로 9월25일과 26일 이틀간 유튜브와 SNS 관객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은 9월27일 고양 백석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38초 다큐공모전’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38도선을 영화제의 비전인 평화·소통·생명의 장으로 기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우위를 가리기 힘들 만큼 우수한 93편의 작품이 접수돼 화제가 됐다. 최종 선정된 경기도지사상(대상) 1팀, 고양시장상(최우수상) 1팀, 파주시장상(우수상) 2팀, 특별상 20팀에는 부상으로 컴팩트카메라, 액션캠, 스마트폰 짐벌, 메가박스 예매권이 함께 증정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담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지정된 마을 주민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도입된 경기복지택시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복지택시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와, 운송사업자의 사후 정산은 복잡하고 번거로워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복지택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통합 콜/정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복지택시 이용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꾸자’ 보고서를 내놓았다. 경기복지택시는 2014년 안성시와 여주시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15년 12월말 6개 시·군, 88개 마을, 478대 운행에서 2018년 12월말 9개 시·군, 188개 마을, 1,104대 운행으로 크게 증가했다. 편도 기준 이용자 수는 2015년 27,266명에서 2018년(9월까지) 113,044명으로, 연평균 16.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2018년 9월, 8개 시·군,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경기복지택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34인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지택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1.9점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복지택시 이용률 증가세와 높은 만족도에 비해 이용방식은 다소 번거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의허위·과장 광고를 감시하는시민감시단이 오는 9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7개 금융협회는 15일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 영업현장 등 다양한 매체의 허위·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는 금융권 공동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각 금융협회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인원은 300명 내외다. 선발된 시민감시단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5개월 동안 활동한다. 이들 시민감시단은 블로그 등 각종 SNS, 전단지, 현수막 등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신고 신고를 받은 각 금융협회는 해당 광고물이 허위·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주의조치를 내리며, 필요시 제재 등 자율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신고수당은 내용에 따라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30만원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2020년 말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총 10명을 선정해 표창과 포상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일본 경제산업성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건의 배경에 대해 "수출무역관리령이 개정되면 규제 품목은 광범위하게 늘어날 수 있어, 일본 정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이 일본 측에 제시한 수출규제 방침 철회 이유는 5가지로 ▲국제가치사슬 교란 ▲일본 기업·경제 영향 가능성 ▲일본의 대외 이미지·신인도 영향 ▲정경분리 기조 약화 ▲동아시아 안보 공조체제 불안 등을 들었다. 전경련은 "ICT 산업은 일본(소재 수출)→한국(부품생산)→미·중·EU(제품화)의 가치사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규제가 적용된 리지스트 등 3개 품목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소재로 한국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한국 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ICT기업들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규제 대상 품목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들의 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이미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또한 한국산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