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주)가 제조·생산한 물휴지에서 제조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0.003~0.004%)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해당업체에서 제조 생산된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10개 제품의 해당 사용기한에 대해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10개 품목(시중 유통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하고 ‘검사명령’을 지시했다. 식약처는 다만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위해평가결과, 국내·외 기준, 물휴지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현재 메탄올이 제조 과정 중 혼입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으며 잠정 판매 중지된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명령 결과에 따라 메탄올 함량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유통할 예정이다. <회수 대상 제품 > 제조업체 제 품 명 제조번호 사용기한 유한킴벌리(주)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B16082802 2017.08.29 C16100701 2017.10.08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A16082401 2017.08.26 C16082302 2
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참스캔디’ 제품(식품유형: 캔디류)에서 도마뱀 사체 이물이 발견되어 해당 제품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됐다.회수 대상제품은 유통기한이 2019년 9월 29일과 2019년 10월 3일인 제품으로 전량 군납 업체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된다. < 회수 대상 제품> 수입업체명 (소재지) 제조업체명 (제조국) 제품명 (식품유형) 유통기한 수입량(kg) ㈜델리팜 (서울 서초구) Charms L.L.C. (미국) 참스캔디 (캔디류) 2019.9.29. 2019.10.3. 8,616.96 (340g×25,344개)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고가 가능하다. 참고로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성평등 의회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20대국회에서 열리는 첫 여성정치참여확대 토론회로, 여성의원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결집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 날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국회의장과 정치발전특별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16대국회에서 5.9%의 여성국회의원이 당선된 이래 제20대국회 현재 17%에 이르렀지만 한국사회의 성불평등 수준은 세계116위(144개국, 2016), 여성정치참여 수준도 세계112위(193개국, 2016)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수준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30%를 넘는 국가가 지난 10년 사이 19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남인순 위원장은 “성평등은 저출산·고령사회·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핵심 열쇠”라고 보면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도 2030년까지 여성과 남성이 50 : 50인 평등 의회를 만들 것을각국에 권고한 바 있다. 지금 우리 국회는 사회 전반에 걸친 성평등 의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내는 여성국회의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참배하였다. 칼리바타 영웅묘지는 일본과 네덜란드 등 과거 식민지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등이 안장된 곳이다.
현재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는 강화의 AI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제를 12일 실시했다. 이 번에 실시한 무인헬기 이용 방제는 기존 운영 중인 광역방제기 및 방역차량으로 갈 수 없는 방역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실시된다. 헬기를 이용한 방제는 첫 날 길정저수지 제방에서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헬기 3대가 동원되어 비행불가 지역을 제외한 저수지, 하천, 벌판 등 광역방제지가 출입할 수 없는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인헬기는 1회 운항 방제면적이 약 6,000평으로 지상에서 실시하는 AI 방역보다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공방제는 야생철새 생태 및 환경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축산차량 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도로 위 설치) 15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일 오후 4시 문학경기장 내 대강당에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인천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인천시는 선수 113명, 임원 68명 등 181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목표는 지난 대회 종합11위 보다 한 계단 오른 종합10위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선수단은 동계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인천시체육회 소속인 빙상 쇼트트랙의 천희정, 인천연고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대명킬러웨일즈 등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스키 알파인종목에서 3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진슬(서창 중)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진슬은 2015년 동계체전 2관왕과 2016년 동계체전에서 금1, 은1, 동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컬링 종목에서는 지난해‘경상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남중부 선인중학교가 동계체전에서 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강인덕 상임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 번 대회가 인천동계체육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6월 3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방문해 스크린 도어(승강장 안전문)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 도어 정비기사 사망 사고와 철도 탈선사고 등으로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인천지하철에 설치돼 있는 스크린 도어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이뤄졌다.이날 유정복 시장은 신동명 시 건설교통국장, 이정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과 함께 인천대입구역에 도착해 스크린 도어 설치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직접 스크린 도어의 설치상태,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다.유정복 시장은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에게 “스크린 도어 등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하철에 직접 탑승해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하철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확인했다. 특히, 인천시청역에 도착해서는 7월말 개통 예정인 2호선 환승역을 점검하고, “정상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으며, “각 역에 인천시의 상징이 될 만한 홍보물을 설치해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인천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
대(對)중국 경제·관광 싱크탱크 역할과 “인천 안의 중국시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인차이나 포럼(INCHINA FORUM·ICF) 창립식이 13일(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유정복 시장, 공동대표인 정종욱 인천대 학술원장과 송희연 아시아 개발연구원 이사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한 포럼위원과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차이나 포럼은 인천시가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맞아 한‧중 미래전략과 신(新)교류·비즈니스 모델을 최초로 제시하고 공론화 하고자 추진해 온 새로운 형태의 포럼이다. 인차이나 포럼은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문단,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자문단, 운영위원회, 4개의 분과위원회(학술연구, 인문교류, 투자·무역, 관광서비스)와 특별위원회(중국인 또는 중국내 한국인)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인차이나 포럼은 대중국 경제, 관광의 싱크탱크 기능은 물론, 한‧중 교류비즈니스 학술포럼 및 인문교류 개최(매년), 한‧중 비즈니스 교류전 개최(매년), 비즈니스 강좌 및 인차이나 창(계간지) 발행, 인천내 대중국 교류 비즈니스 추진주체간 사무국 운영 등 분야별 네트워
㈜송학식품(경기도 파주시)이 제조‧유통한 ‘쫄면s’제품(식품유형: 국수)에서 세균 수(기준: 1,000,000/g 이하)가 초과(110,000,000/g) 검출되어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는 소비자 신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로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6년 7월 17일인 제품이다. 회수 대상 제품 제조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유통기한 생산량 (㎏) ㈜송학식품 (경기도 파주시) 쫄면s (국수) 2016.7.17. 2,060 (1㎏×2,060개)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이번 회수 조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통해 신고된 사실을 조사한 것”이라고 밝히며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18일(금) 한국타타르스탄교류협회(회장 김수명)와 방송문화미디어텍(M이코노미 대표이사 조재성),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김남윤)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3사는 내년11월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 한국초청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는 2008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3차례에 걸쳐 초청공연을 가진바 있다. 지난해는 인기에 힘입어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11월2일~9일)을 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국립전통오케스트라단은 1980년에 창단해 35년간 100여개 프로그램으로 전세계를 돌며 공연해오고 있는 러시아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다. 우리와 같은 5음계를 사용하는 타타르스탄의 전통음악은 동양적인 삶의 애환과 정취가 녹아 있어 3차례의 한국초청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협약으로 2017년 11월(예정) 4번째 한국초청공연을 위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한편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타타르공화국은 넓이 6만 8,000km². 인구 372만3천명이 살아가고 있다. 주로 석유·화학·기계·제지·펄프공업 등이 발달한 이 지역은 1992년 공화국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논산시 소재 돼지 사육농장 (약 400여두)에서 구제역(FMD)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는 현재 초동방역팀이 투입되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 중에 있다. 정밀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충남도에서는 진행 중이며 결과는 11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11일 가축방역심의회(위원장 : 식품산업정책실장)를 개최하여 추가 방역대책과 위기단계 상향(주의→경계) 조정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미진 기자〕오지(奧地)만 찾아다니며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전도사 ‘the 나눔 플러스’ 임정희 단장. 캄보디아 현지에 ‘the 나눔 플러스’라는 현판을 부착하고 그들과 소통해오고 있는 임 단장은 나눔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냉혹한 현지의 환경 속에서 그들에게 질서의식을 전하고 교육에 대한 집념으로 봉사를 해오고 있는 임정희 단장을 만나 아름다운 나눔 인생에 대해 들었다.캄보디아 씨엠립에서 25분~30분 거리에 있는 조용한 마을보건소에는 ‘the 나눔 플러스’이라는 작은 현판이 눈이 띈다. 인구가 대략 2천700여명 정도 되는 이 작은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한국인.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현판을 다는 것조차도 허용되지 않아 힘들었다는 임 단장은, 그들의 행정서비스에서부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보다 어려웠었다고 털어 놓았다. ‘the 나눔플러스’라는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원래는 ‘봉사봉생’이었는데 단란주점 같다고 해서 코원(co1)으로 바꿨었다. 그랬더니 코원에너지라는 곳에서 전화를 걸어와서는 그 이름을 쓰지 말아달라고해서 할 수 없이 더 나눔으로 바꾸게 된 것”이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거리에 주머니 속의 후한 인심을 담아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봉사활동을 하고 작은 월급봉투를 쪼개어 힘든 이들의 어깨를 다독이는 이들에게 부끄러워지는 때도 이맘때이다. ‘봉사하는 삶을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녹십초 알로에 나호준 부장. 잔잔한 감동을 담아가고 있는 그의 나눔 인생을 들여다봤다.어김없이 새벽 4시면 울려대는 알람시계. 곤한 잠을 깨우는 지금이 나호준 부장의 빠듯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살아생전 아버지께서 ‘몸이라도 부지런해야 굶지 않는다’고 강조하신 그 말을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그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말이 되면서 할 일이 더 많아져서 주어진 24시간을 쪼개어 쓴다는 그는, 평일은 회사업무를 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런 남편을 조용히 따라 나서는 아내에게 불만은 없냐고 묻자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뭐!”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사실 나호준 부장의 아내는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날개 없는 천사다. 복지관에서 미용봉사를 해오고 있는 그녀는 쉬는 날이면 남편과 함께 어려운 이웃
오는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된다. 따라서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하여 갈 수 있게 됐다.또 KTX가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가 운행되고항공기 이․착륙 빈도 등을 고려하여 편성됐다.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향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15년말 예상)되고, 경부선 2단계(`15년상 예상)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15년상 예상)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KTX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에 따른 편익과 공항리무진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임 등을 고려하여 서울역에서는 12,500원, 용산역에서는 12,800원이 책정됐다.KTX 승차권은 오늘 17일부터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