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만성콩팥병과 말기신부전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5기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10.6%, 9명 중 1명이 만성 콩팥 병으로 투병하고 있으며, 환자 수는 매년 8.2%, 진료비는 매년 10.2%씩, 말기 신부전으로 인한 혈액투석 비용은 매년 6.4%씩 증가했다.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10.9배나 높은 혈액투석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영양 및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혈액 투석환자들이 진료 받는 1·2차 병의원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영양사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팀이 개발한 ‘헤스티아’는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가 직접 자신의 식생활 및 증상에 대해 입력하고, 담당 의료진이 환자의 의학 정보를 입력해 주면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영양 상태를 알려 준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영양사는 환자의 영양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영양 상태가 나쁘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류동열 교수는 “앞으로는 동네
국민권익위가‘2017년 반부패 평가 결과 종합분석’ 결과를 내놨다.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은평구, 시․도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공직유관단체는 국민연금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2017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는반부패 시책 추진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고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조치를 추진해 2년 연속 2등급 이상을 차지한 기관은 70개,2년 연속 4등급 이하를 받아 자체적인 반부패 추진 노력 강화가 요구되는 기관은 14개였다. 또 ‘16년보다 평가 등급이 오른 기관은 65개(27.9%),이중 2단계 이상 크게 향상된 기관은 27개(11.6%)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보다 등급이 하락하여 보다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기관은 73개(31.3%)였으며, 이중 2단계 이상 하락한 기관은 15개(6.4%)였다. 권익위는 이번 부패방지 시책
KEB하나은행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2018 통일신년음악회’를 통일부와 공동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성악가 신영옥과 김세일,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해금 연주자 홍다솔이 협연할 예정이다.통일신년음악회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측의 대표적인 연주곡을 실연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상호이해를 넓히고 국내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공연의 주제는 ‘아리랑과 고향’으로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북측의 ‘아리랑 환상곡’과 남측의 ‘아리랑 포에티크’, ‘아리랑 랩소디’ 및 성악가 듀엣의 ‘아리랑 변주’가 연주된다. 북측의 대표적 관현악곡인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재일동포들 사이에서 제2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임진강’도 들을 수 있다. 음악회 기획에 참여한 이철주 문화기획자는 “통일을 위해서는 민간 교류가 확대돼야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자신이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월 소득은 79만8,000원으로 희망하는 월 소득 97만5,000원보다 약 18만원 적었다. 19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아르바이트생 3,3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목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36.2%는 ‘나는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응답은 27.4%였고, ‘반반’이라는 응답은 36.4%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자신이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4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자신이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용돈을 벌기 위해서(68.2%)’가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을 차지한 가운데, ‘반반’이라고 답한 응답 그룹에서도 ‘용돈벌이’가 58.0%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용돈벌이 51.8% ▲생활비 마련 19.2% ▲등록금·여행자금 등 특정 목적의 자금 마련 14.4%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
직장인 10명중 9명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0.4%는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이 92.3%로 남성 직장인 89.2%보다 높았다. 또 찬성하는 사람들은 기혼이 91.4%로 미혼 88.8%보다 높았다. 유연근무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효율성 및 업무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 같아서’란 의견이 5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불필요한 야근, 추가 근무가 줄어들 것 같아서(23.8%) △육아, 원거리 출근 등 개인적인 이유 때문(16.0%) △이미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들의 긍정적인 효과(4.0%)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로는 △유연근무제를 적용할 수 없는 직무가 많기 때문이란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근무시간이 달라져서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22.7%) △의도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할 것 같다(2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점검해 식품 안전관리에 취약한 11곳을 적발하고 행정조치 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제조업체 7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품목제조 보고 위반(2곳) ▲무표시 축산물 제조‧판매‧사용 위반(3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등이다. 충북 음성군 소재 A업체는 유통기한이나 도축장명 등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오리포장육을 사용해 훈제오리를 제조하다 걸렸고, 경기도 성남시 소재 B업체는 ‘제육볶음밥용소스’와 ‘밀면육수베이스’ 제품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최소 11일에서 최대 138일 경과한 원료인 청양고춧가루와 닭뼈추출물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식품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사용해 신고하면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양양국제공항 디엠면세점에 (주)에이치피앤씨 화장품이 선정돼 입점을 마무리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피부고민 해결에 앞장서 온 첨단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생산기업인 (주)에이치피앤씨는 지난 1993년 의약품과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20년 넘게 국내 유수 대학병원,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 등에 화장품을 공급해온 (주)에이치피앤씨는 지난 2014년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 CGMP, KGMP 공장을 완공하고, 유통뿐 아니라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을 제조·생산·유통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제약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과 관리능력을 자랑하는 (주)에이치피앤씨의 제품은 세분화된 다양한 라인이 특징. 주요 제품인 테라비코스(THELAVICOS)만 해도 수분 라인, 안티에이징 라인, 스페셜 라인 등으로 이뤄져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다. (주)에이치피앤씨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은 전국의 여러 피부과 병원과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이라는 뜻의 ‘D
올해 1월 아르바이트 근로자의 한 달 평균소득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2.1% 증가한 71만 3,04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기 평균임률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유로 7.9% 증가했다. 반면 평균 주간근로시간은 5.4% 줄었다. 알바천국은 전국 남녀 아르바이트생 5,510명의 12월 대비 1월 한 달 평균소득과 평균임률, 평균 주간근로시간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15세 이상 전체 응답자의 올해 1월 한달평균소득은 71만 3,043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69만 8,478원) 2.1% 증가했다. 2016년 12월 대비 2017년 1월 한달평균소득 증가율(14.8%)과, 2015년 12월 대비 2016년 1월 한달평균소득 증가율(10.3%)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비해 다소 낮은 증가폭이다. 올해 1월 평균임률은 지난해 12월 대비(7,511원) 7.9% 증가한 8,106원을 기록했지만,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인 16.4%보다는 8.5%p 낮았다. 올해 1월 평균 주간근로시간은 지난해 12월 대비(21.7시간) 1.2시간 줄어든 20.5시간이었다. 2016년 12월 대비(21.4시간) 2017년 1월(22.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K-POP콘서트가 오는 11일부터 강릉 올림픽파크 내 라이브사이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6시부터이며, 첫 무대인 11일엔 국내 최고의 락밴드 YB와 헤이즈, EXID, 우주소녀, 틴탑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K-POP콘서트는 올림픽 기간 3회, 패럴림픽 기간 1회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리며, 대회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응원과 함께 일 평균 6-7개의 다채로운 공연이 대회기간 내내 펼쳐진다. 한국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공연을 비롯해, 관현악연주, 비보잉, 인디밴드공연, 난타와 치어리딩 등 현대문화공연까지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올림픽’을 목표로 대회기간 동안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들을 준비 했다.”면서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한국의 전통과 예술적 역량을 세계무대에 알
신생아 중환자실 미숙아 사망 사태 관련 사의를 표명했던 이화의료원의 모든 경영진이 사퇴하고 새로운 경영진이 임명됐다. 신임경영진은 기획조정실장 직무 대행 임기환 안과 교수, 진료부원장 직무 대행 이선영 소화기내과 교수, 교육수련부장 직무 대행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연구부원장 직무 대행 류동열 신장내과 교수, 응급진료부장 직무 대행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 등이다. 기존 경영진 직무를 대행하는 신임 경영진은 지난 23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및 이대목동병원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된 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새 경영진과 함께 일부 보직 교수도 신규 발령됐다. 미숙아 사망 사태 관련 사의를 표명한 손세정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김한수 홍보실장이 면직됐고, 후임 소아청소년과 과장 직무대행에 유은선 교수, 홍보실장 직무 대행에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인사가 전 경영진과 일부 보직 교수들이 신생아 중환자실 미숙아 사망 사태 발생 및 이후 적절하지 못한 대응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임기 중 중도 사퇴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경찰과 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서울시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리는 140명 규모 북측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민 1,060명을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또는 모바일(웹·앱 m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응모를 진행하고,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 2매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 공지되며 응모 시 기재한 본인의 전화번호로도 당첨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응모를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며 8일 공연과 11일 공연 중 한 곳만 골라 신청해야한다. 중복 신청 시 추첨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해당 극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북한 예술단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 예술단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이 올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권 시장은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들을 쏟아 부어 실천으로 옮길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민호는 다릅니다.이제부터 경남이 바뀝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권 시장은 "누구도 실행해보지 않았던 경험과 열정, 결과물들을 도정에 반영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시장은 "경남은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한 도정의 연속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면서"이제 경남도정은 더 이상 특정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 경남도민의 삶을 책임지고자 한다면, 그것은 마지막 정치적 의무이자 숙명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전 도지사들을 겨냥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권 시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출은 도정을 믿고 맡길 책임자의 선택 문제를 비롯해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사고와 발상의 전환으로 대변혁을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
삼계탕·햄·소시지 등 국내 가공축산물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우리 삼계탕, 햄·소시지 등 가공 축산물을 필리핀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필리핀 관계당국과 수출 검역·위생 협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등을 가공한 축산물로 필리핀 관련 규정에 따라 상업적 유통을 목적으로 원료육을 가열, 훈제, 염지, 건조, 양념, 혹은 이를 혼합한 방식으로 가공 처리한 제품이다. 수출업체는 필리핀의 수입업체를 통해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수출 제품에 대한 등록 인증서(Certificate of Product Registration, CPR)를 발급 받고, 수출 시 검역증명서, 자유판매증명서, HACCP 인증서 등 통관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춰야 한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협력하여 ‘13년 10월부터 국내산 축산물을 필리핀으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필리핀 측에 우리나라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 관리 자료와 수출 희망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국 관계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의 완료를 계기로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으로 우리 삼계탕·햄 등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고무풍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및 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고무풍선 전 제품에서 니트로사민류가 검출됐다.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는 고무제품은 탄성을 높이기 위해 넣는 첨가제에서 분해된 아민류와 공기 또는 침(타액) 속의 아질산염이 반응하여 생성될 수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풍선과 같이 어린이가 입에 넣거나 넣을 가능성이 있는 완구에 ‘니트로사민류’ 및 침 등과 반응하여 니트로사민류를 생성할 수 있는 ‘니트로사민류생성 가능물질’의 용출량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합성수지제 어린이제품 중 ‘유아용 노리개젖꼭지’에 한해 7종의 니트로사민류만을 제한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적용대상 완구 품목 및 제한물질의 확대가 필요하다. 어린이 완구인 풍선, 2개 중 1개(50.0%)는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고무풍선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 중 ‘완구-기타완구’로 분류되어 제조년월, 제조자명, 연령구분, 사용연령 등을 표시해야 하나, 이를
KB국민은행은 청량리 화재 피해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기존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고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5,000만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고 최대 1%p의 금리우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0%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하는 KB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