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자 자구책을 강구하는 기관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피로감이 쌓여감에 따라 당국의 방역 조치를 무력화시키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공중시설의 체온 체크는 없거나 극히 형식에 그치고 있다. 카페와 음식점 등도 체온 체크 없이 다녀갔다는 사실만 남기는 QR코드와 수기만 있을 뿐이다. 최근 신속 자가진단키트도 나왔다고 하나 혈액으로 빠르게 진단하는 방식이므로 혈액을 채취하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체온 체크만이 유일한 자가 진단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공급돼 있는 체온 진단기들이 실제 체온과의 3-5도의 오차가 커 체온 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열화상 카메라는 특정 지점을 통과하는 다중에게 사용되고 있으나 체온계로 1대1로 재는 것이 원칙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든 독감이든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몸의 대항 메커니즘에 의해 자연히 몸에 열이 나게 된다. 이때 정상 체온 36.5도보다 1도 이상 높은 37.5도 이상이 되면 즉시 선별검사소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한국교육학회 정일환 학회장이 5월 17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정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작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강태중 원장의 지명을 받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회장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이 사회 안전망 속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며, “SNS를 통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정회장은 한국의 도로망을 아이들의 ‘그린 존’이 되는 그 날까지 모든 운전자들의 교통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강조해 왔다. 한편, 한국교육학회는 민주시민양성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확산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학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사)한국사회과학협의회 김정식
한국전통과 서양의 현대미술을 접목한 작품 활동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깐깐한 작가정신을 작품 속에 담아온 윤현식 작가. 그가 지난 5월 12일~18일( 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흙의 숨결 ‘출토’가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윤현식 작가를 만나봤다. “이번 개인전 ‘출토’는 동기유발이 따로 없는 독창성입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지도, 그 누구도 도전해보지 못한 작품이죠.” 28세에 요절한 천재 낙서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세계를 추구해오고 있는 윤현식 작가는 이번 개인전(출토)을 이렇게 소개했다. 윤 작가는,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토’라는 작품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많이 물어도 보고 많이 신기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전시장을 찾은 날은 개인전 마지막 날인 5월 18일이었는데, 몇 명의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 보고 있었다. 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 ‘출토’가 아주 성공적이었다면서 아주 흡족해 했다. ‘출토’는 어떤 작품? 윤현식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그간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을 전시하는 흙의 숨결 ‘출토’ 이다. 작가는 일반적으로는 명제를 달지 않으나 작품의 독착성, 즉, 발굴의 의미도 되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중국 산동성 영성시는 지난 4월 10일 조재성 M이코노미뉴스 주필을 경제고문으로 재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중국 산동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는 영성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안선만 500킬로미터에 이른다. 영성시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중국 대륙 전체에 해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평택항과 인천항, 군산항 등 한국과 7개 국제선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왕건명 영성시 한국대표처 수석대표는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조재성 경제고문에게 “영성시가 한국과의 경제, 무역, 문화, 교육, 관광 면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운수, 돌봄, 환경미화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일 년 넘게 재난극복과 일상 유지를 위해 힘써온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필수노동자 보호TF(단장:김영배,안호영)는 국회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공공운수노조)와 필수노동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조합원 24만 명으로 우리나라 산별노조 중 최대 규모이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필수노동자 보호TF 공동단장인 김영배 의원, TF 위원인 남인순, 장경태 의원, 고문인 박홍배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공공운수노조에서는 현정희 위원장과 보건의료, 돌봄, 물류, 대중교통, 환경미화, 콜센터 등 현장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지난 연말 정부가 필수노동자 대책을 발표했지만, 필수노동자들의 전반적인 노동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이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호와 지원을 위해서는 필수노동자 보호법의 신속한 제정과 정부의 발 빠른 정책추진,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김숙영 지부장은 “코로나 사태 이
경기도는 저출산 고령화의 해법을 찾고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인구교육 우·아·미(우리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프로젝트는 저출산 및 인구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과 결혼·출산·노후준비 등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받아 진행 중이다. 인구교육 중에서도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인구교육은 가족 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가치관을 확립하여 저출산과 고령사회 인구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구가 경쟁력임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주고 있다.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교육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만큼 줌을 활용한 라이브교육과 녹화영상교육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대상은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군인과 직장인, 학부모, 노인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다. 경기도 인구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관단체, 기업체는 전화(02)422-5952) 또는 이메일(ce1969@daum.net)로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12월 21일까지이다. 경기도는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3행시, 4행시 짓기와 댓글달기 등의 깜짝
경기도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지와 호텔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가 이미 매진된 인기 상품을 추가 판매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45곳과 호텔 29곳이 참여한 이번 착한여행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와 업체의 비용 지원으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난 7일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판매가 시작 된 이후 조기 매진된 23곳 상품이 대상이다. 특히 1인 4매 한정으로 구입 가능했던 관광지 입장권을 1인 최대 8매로 확대해 기존 구매자도 추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추가 판매 관광지는 서울랜드, 아침고요원예수목원, 평강식물원, 가평레일파크, 어메이징파크, 청계목장, 사과깡패, 의왕레일바이크, 더 그림, 여주곤충박물관, 중미산천문대,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큰삼촌농촌체험휴양마을, 가평브릿지짚라인, 한터조랑말농장, 농도원목장, 우농타조농장, 인처골마을, 나룻배마을 19곳이다. 호텔은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베어스타운리조트, 현대 블룸비스타, 쉐르빌 온천관광호텔 4곳 이다. 총 수량은 약 3만장에 달한다. 경기관광공사 SNS 채널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가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해 전 직원 대상의 직무청렴계약제를 시행한다. 공사는 중앙 공기업의 ‘공기업 경영 및 혁신에 관한 지침’을 활용한 ‘임직원 직무청렴계약 시행 지침’을 마련해 전 직원 대상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8일에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조직 청렴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사장 및 부서장급 간부의 직무청렴계약 서명식도 개최됐다. 경기관광공사의 직무청렴계약에는 크게 6가지의 직무 관련 금지사항이 담겨 있다. 주요 금지사항을 살펴보면, 직무관련자로부터 뇌물 등을 수수, 요구, 약속하는 행위, 직위, 비밀 등을 이용하여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수수, 요구, 약속하는 행위,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수수, 요구, 약속하고서 직무관련자로부터 뇌물 등을 요구하는 행위, 직위를 남용하여 직무관련자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행위, 직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 직위를 이용하여 성희롱하는 행위, 규정된 부패방지, 직무청렴, 품위유지 및 해당기관의 사업수행 등과 관련하여 금지되는 행위 등이 담겨져 있다. 공사는 이를 위반하여 내부징계처분 외에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해당 직원에게 지급했거나 지급 예정인 당
서울지역 자치구별 CCTV 설치 대수가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봉구는 강남구의 1/6 수준이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 갑)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년 서울지역에 설치된 CCTV는 총 68,602대였다. 이중 강남구에는 6,191대가 설치되어 서울시 내 CCTV의 1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목적별로는 방범용 CCTV가 47,559대로 전체의 69%를 차지해 10대중 7대는 방범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지역별 차이. 강남구의 경우 2020년 9월 현재 6,191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반해, 도봉구는 951대, 금천구는 1,991대, 동작구는 2,022대, 강동구는 2,177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구의 경우 2,001대, 강서구도 2,099대 불과해 지역별로 3배에서 6배까지 CCTV 설치대수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CCTV의 경우 범죄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면서 “지자체별 재정상황을 감안하더라도 6배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행안부와 서울시는 지자체별
곽상욱 오산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목민관클럽’ 공동 대표에 선출됐다. 목민관 클럽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자발적 협력과 연구·소통을 위한 모임으로, 현재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여 ‘지방자치행정 패러다임 전환’, ‘지역의 공동체성 회복과 사회자본 축적’,‘협치와 자치혁신으로 지방정부 역할 강화’을 기치로 운영되고 있다. 곽 시장은 “목민관클럽은 단편적 행정기술을 얻는 차원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밑그림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모임”이라며 “다른 지방정부들과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산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목민관클럽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방자치시대 지방정부간 연대와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8일~ 30일까지 가정에서 곤충과 가까워질 수 있는 ‘2020 온라인 경기곤충페스티벌’을 비대면으로 연다. 이번 축제는 경기곤충 사생대회와 경기곤충 사진공모전, 경기곤충 과학교실, 곤충 온라인전시, 곤충쇼핑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기곤충 사생대회’에서는 도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곤충을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창의성, 순수성, 개성 등 실력을 겨룬다.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등 상장과 상금, 상품 등이 주어진다. ‘경기곤충 사진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진 경연대회다. 누구나 곤충과 자연, 사람과 관련된 사진을 찍어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상장·상금·상품을 제공한다. ‘경기곤충 과학교실’은 유치원생들이 가정에서 곤충을 키우며 어릴 때부터 곤충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도내 유치원생 200명은 애완곤충 암수 각 1마리씩과 교재를 받아 동영상 교육을 통해 곤충 사육을 체험하고 흥미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곤충 온라인전시’에서는 곤충웹툰, 곤충일러스트, 곤충세밀화, 희귀 곤충 전시 등을 통해 가정에서 쉽고 편하게 다양한 곤충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곤충을
스타와 함께 하는 랜선 ‘희망농구’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경기가 무관중 라이브 중계로 열리고 있다.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오늘(19일)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프로농구올스타 및 연예인들이 참가해서 사랑팀 VS 희망팀으로 나눠서 농구경기가 진행 중이다. 사랑팀 출전 선수로는 전 농구선수 박광재, 방성윤, 김민섭, 전태풍, 노승준, 김광원 그리고 한기범이 함께 뛰며, 연예인 선수는 권성민, 상추, 쇼리와 심지호가, 희망팀 출전 선수로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이항범, 석종태, 김동우, 이현승, 박성진이 함께 뛰며, 연예인 선수로는 김영준, 박재민, 서지석, 베이식과 오승훈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 자선경기는 농구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응원이벤트에서는 SNS나 유튜브 한기범의 뻔한TV에 ‘2020 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를 응원하는 글이나 사진을 업로드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경기 도중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간단한 퀴즈문자이벤트와 집에서 관람하는 집관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중들과도 소통한다. 오늘 행사의 축하공연은 박상민, 써드아이, 레이디돌, 김민채가 공연을 펼친다.
지금부터 20년도 훨씬 더 지난 1989년에 교토대학 교육학부는 재일한국․조선인의 민족교육의식을 조사하였다. 이 조사는 도요나카(豊中)시, 아마가사키(尼崎)시, 오사카시 등지 거주자로 일본의 공립초중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재일 한국인 부모 1,063명(79교)을 대상으로 민족교육관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979년에도 도요나카시, 아마가사키시, 오사카시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959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후 거의 동일한 조사 항목을 가지고 실시하였다. 10년을 간격을 두고 실시한 조사이므로 재일동포의 민족교육관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이다. 이하에서는 1979년의 조사와 1989년의 조사를 비교하여 재일동포의 민족교육관의 변화를 살펴보고 앞으로 민족교육의 과제와 방향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조사항목 중 ‘자녀의 이름’을 본명(한국식 이름)으로 사용하는가, 통명(通名, 일본식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가이다. 조사 결과 본명을 사용하는 비율은 31.7%인데 비하여 통명을 사용하는 비율은 64.6%로 통명을 사용하는 자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1979년의 조사에서는 본명을 사용하는 비율은 14.4%에 불과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 해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해수욕장 및 솔밭출입을 통제한다는 헌수막이 걸려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입구는 폐쇄된 상태였는데, 주말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 전 텅 빈 해수욕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근 식당과 커피숍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동막해변에서 10년 넘게 장사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요즘은 사람들 구경하기조차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정부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지침에 따라 수도권 내 식당이나 주점, 분식점, 빵집 등은 낮과 밤 시간대 정상 영업이 가능하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 및 배달주문만 가능하다. 이 외에도 헬스장과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면회도 당분간 금지된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 갑)이 관세청을 통해 제출 받은 ‘2020년 일본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 맥주 등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었다. ‘20년 2/4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90.4% 감소했고, 일본 승용차 수입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5.6%가량 급감했다. 특히 중형차(2천~3천CC)의 경우 ’20.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 6월은 76.5% 줄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지난 6월 한 달 간 28만 1000달러(약 3억 3,280만원)로 나타나 지난해 6월 대비 9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8월 7일 오전 9시 23분 원달러 환율 1184.45원 기준) 담배의 경우에도 전년 2분기 대비 평균 93.3% 감소했으며, 미용기기는 전년 6월 대비 98.9% 감소했다. 가공식품, 사케, 낚시용품 등의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의 7월 26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일 수입액 비중이 9.5%로 1965년 수출입액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