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동파 사고 취약 “1월 고비”

  • 등록 2016.12.02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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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중부지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21일 환경부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별로 동파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긴급복구자재와 비상급수를 비축하고, 상황반과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알렸다.

 

환경부는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수도계량기 설치 시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늘릴 예정이다.

 

이어 수도요금 고지서, 시정 소식지 등에 동파예방 홍보문을 게재하고, 각 가정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스티커와 전단지 등을 배포하는 등 주민홍보도 추진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1월 중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 팩이나 헌 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는 등 보온조치가 필요하다.

 

또 장기가 출타 시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한편 2013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 평균 12,915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1월에 62.3%의 사고가 접수돼 가장 많았고, 2(23.7%), 12(9.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9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738, 인천이 1,788건 등 중부지역에서 다수 발생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평균기온이 높은 제주도에서도 1,073건이 발생하는 등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이라도 동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홍빈 기자 louvreb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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